식약청 “소금, 하루 5g 미만 섭취 바람직”
식약청 “소금, 하루 5g 미만 섭취 바람직”
  • 배원숙 기자
  • 승인 2011.07.13 12: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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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나라 국민들 대다수가 소금 과다섭취의 위험성에 이미 노출되어 있어 섭취량 조절에 주의가 필요하다.

식품의약품안전청은 13일 시중에 유통중인 각종 소금의 종류별 성분 구성비를 분석한 결과, 염화나트륨 비율이 모두 80% 이상인 것으로 나타났다고 밝혔다.

최근 일본의 방사능 사고와 관련해서 천일염의 경우 유용한 미네랄을 많이 함유한 ‘건강소금’으로 인기를 끌고 있으나 일반 소금과 마찬가지로 높은 염화나트륨 함량을 지니고 있어 과다섭취를 주의해야 한다.

국내외 소금 종류별 염화나트륨 함량은 천일염의 경우 80% 이상, 기계염이 99%, 재제소금과 태움·용융소금(죽염 등) 그리고 기타소금은 88% 이상이다.

체내에 최소 소금 필요량은 0.5~1.0g(=나트륨 200~400mg)으로 매우 적어 소금 결핍으로 인한 위험 가능성은 매우 낮다.

소금의 인체생리 기능은 신경의 자극 전달, 근육의 흥분성 유지, 삼투압 조절과 산염기의 균형을 조절하는 등 체내에서 중요한 기능을 담당하고 있어, 소금 섭취가 증가할수록 혈관을 수축시켜 고혈압을 일으킨다.

식약청 관계자는 "소금의 종류에 관계없이 하루에 5g(나트륨 2g) 이상을 섭취하면 고혈압, 심혈관계질환, 신장병 등의 원인이 되어 합병증을 초래해 많은 사람들을 중증만성질환자로 만들 수도 있어 현명한 소금섭취 요령이 필요하다"고 설명했다. [데일리경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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