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특징주>동양제철화학, 폴리실리콘 상업화 성공은 신성장동력
<특징주>동양제철화학, 폴리실리콘 상업화 성공은 신성장동력
  • 데일리경제
  • 승인 2007.12.13 08: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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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특징주>동양제철화학, 폴리실리콘 상업화 성공은 신성장동력

동양제철화학(대표이사 백우석)이 반도체 웨이퍼 및 태양전지의 핵심 원료인 폴리실리콘 생산공장을 준공하고 상업화에 성공했다고 12일 밝혔다.

동양제철화학 관계자에 따르면, “폴리실리콘 사업을 차세대 주력산업으로 선정하여 향후 지속적인 투자를 해나갈 계획이며, 이번 추가증설을 통해 세계 폴리실리콘 시장을 이끄는 제 5위 메이저로 부상하게 될 것”이라고 말했다.

 동양제철화학은 지난 2006년 8월 공장건설에 착수해 16개월간 약 4천억 원을 투자하여 전북 군산에 폴리실리콘 공장을 완공하였으며, 태양전지용 고순도 폴리실리콘 시험생산에 성공했다.

 예상되는 폴리실리콘 생산능력은 연산 약 5천 톤 규모로, 내년 1월부터 순차적으로 부분 가동에 들어가 내년 2/4분기에는 본격적인 상업 생산에 들어갈 예정이다.

2009년까지 1만 톤 추가증설로 세계 5위 메이커 도약을 목표로 한다.

동양제철화학은 이번 공장준공에 이어 약 7천억원을 추가 투자, 군산공장 부지내 연산 1만 톤 규모의 공장증설을 2008년 1/4분기에 착수하고 2009년 상반기에 생산 가동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폴리실리콘은 잉곳(Ingot) ·웨이퍼, 태양전지, 태양전지모듈, 태양광발전소로 이어지는 태양광산업 가치사슬의 맨 앞에 위치한 핵심기초소재로서,초고순도(99.9999999%, 9nine)의 첨단기술이 요구되는 제품이다.

세계적으로 폴리실리콘 원천기술을 보유하여 생산하고 있는 기업은 미국의 헴록(Hemlock), 독일의 바커(Wacker), 노르웨이의 REC, 미국의 MEMC, 일본의 도쿠야마 (Tokuyama) 등 소수업체 정도이다.

동양제철화학은 이번 폴리실리콘의 상업화 성공으로 국내 최초이자 세계적으로도 몇 안되는 폴리실리콘 원천기술 보유기업이 되었으며, 국내 태양광산업 전분야에 걸쳐 비약적 발전을 일궈낼 견인차 역할을 해낼 것으로 예상된다.


폴리실리콘은 반도체용 웨이퍼와 태양전지용 웨이퍼로 사용되는데, 반도체용 웨이퍼의 경우 연간 7% 이상의 꾸준한 성장세가 예상되며, 태양전지용 웨이퍼는 2010년까지 연평균 40%의 성장이 예상돼 세계 태양광산업의 규모는 2006년 150억불에서 2010년 600억불 이상으로 확대될 전망이다. 

태양광에너지는 지구 온난화, 화석연료의 고갈에 대처할 수 있는 신재생 에너지 중 성장성과 효용성 측면에서 가장 유력한 대안으로 평가되고 있다. 독일을 비롯한 각국 정부의 태양광 에너지 보조정책과 신기술 개발 그리고 대량생산을 통한 비용절감 등으로 향후 10년 이내 화석연료에너지와 비슷한 비용수준에 도달(Grid Parity)하여 가격경쟁력을 갖출 전망이다. 태양광 산업 은 가격경쟁력 확보와 지속적인 성장발전을 통해 IT 산업에 버금가는 차세대 고성장 산업으로 각광 받을 것으로 예상된다.  

우리나라는 일본, 독일 등 태양광발전분야의 선진국보다 약 10년 늦게  태양광산업을 시작하였지만, 2012년 1.3GW 보급을 목표로 발전차액지원 제도 등 적극적인 보조정책을 실시함에 따라 국내 태양광 산업기반이 신속 히 구축되고 있다. 또한 첨단반도체 제조기술을 비롯해 숙련된 노동자, 반도체 장비의 국산화 등 태양관산업관련 인프라가 세계 어느 나라보다 우수하므로, 국내 태양광산업발전이 더욱 가속화될 것으로 보인다.

국내 태양광산업은 태양전지모듈 및 시스템분야에서 먼저 시작돼 최근에는 소재분야인 폴리실리콘, 잉곳(Ingot) ·웨이퍼, 태양전지 등 태양광 가치사슬 전 분야에 걸쳐서 폭넓게 추진되고 있다.<이원섭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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