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스피 이태리發 악재로 47.43p 급락
코스피 이태리發 악재로 47.43p 급락
  • 이원섭 기자
  • 승인 2011.07.12 16:5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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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로존발 재정위기의 불똥이 이탈리아로 튀면서 코스피가 40여 포인트 이상 급락했다.

12일 코스피지수는 전 거래일(2157.16)보다 47.43포인트(2.20%) 내린 2109.73포인트로 마감했다.

지난 11일(현지시간) 미국 뉴욕증시는 이탈리아로 그리스발 재정위기가 확산될 수도 있다는 우려가 발화되면서 일제히 하락했다.

이에 따라 국내 증시도 투자심리가 위축되면서 외국인과 기관의 동반 매도가 증시를 냉각시켰다.

이날 외국인은 3912억 원의 매물을 시장에 쏟아내며 하락을 주도했고 기관도 212억 원어치 주식을 팔면서 힘을 보탰다. 반면 개인은 4657억 원 순매수했고, 프로그램매매는 162억 원 매수 우위로 장을 마쳤다.

업종별로 보면 의약품이 0.32% 상승한 것으로 빼고 나머지 업종들은 모두 하락했다.

운송장비가 3.45%, 증권이 3.19% 떨어지면서 낙폭을 키웠고 기계(-2.76%), 화학(-2.67%), 제조업(-2.57%), 의료정밀(-2.31%), 은행(-2.27%), 철강·금속(-2.24%) 등 전반적으로 약세였다.

시가총액 상위종목들도 모두 고전을 면치 못했다. LG의 주가가 5.66% 급락했고 현대모비스(-5.13%), LG화학(-4.31%), 하이닉스(-4.16%, ), 기아차(-4.01%) 등도 4% 이상 떨어졌다.

하이닉스반도체 인수전에 참여한 SK텔레콤도 시장의 우려 속에서 2.43% 떨어지며 6거래일째 하락세를 이어갔다.

한편 코스닥지수는 전 거래일(498.37)에 비해 7.74포인트(1.55%) 떨어진 490.63포인트로 장을 마쳤다. 서울 외환시장에서 원달러 환율은 전 거래일(1057.80)보다 8.70원 하락한 1066.50원에 거래를 종료했다. [데일리경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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