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경현(48·효창골프연습장)이 시즌 첫 출전에서 우승 트로피를 획득했다.

박경현은 12일 강원도 원주의 센추리21CC(파72·5898야드)에서 끝난 한국여자프로골프(KLPGA) 2011 볼빅·센추리21CC 시니어투어 5차전에서 최종합계 2언더파 142타로 우승했다.

공동 2위로 최종일 경기에 나선 박경현은 버디 3개 보기 1개로 2타를 줄이고 이영미(48·티디시)를 2타 차로 따돌렸다.

단독 선두로 시작했던 김순희(44·기가골프)는 5타나 잃어 최종합계 2오버파 146타 공동 4위로 대회를 마쳤다. 합계 5오버파 149타를 친 박정례(49)는 아마추어 부문 1위를 차지했다.

이번 우승으로 800만 원의 상금까지 받은 박경현은 “너무 기쁘고 얼떨떨하다”며 “비가 많이 와 버디퍼트를 많이 놓쳤지만 전체적으로 운이 많이 따랐다. 우승은 상상도 못했다”고 소감을 밝혔다.

박경현은 올 시즌 첫 출전이자 통산 다섯 번째 시니어투어 출전 만에 정상에 올랐다. [데일리경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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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원섭 기자 다른기사 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