5월 IT수출 성장세 유지..4.5% 증가 95억달러
5월 IT수출 성장세 유지..4.5% 증가 95억달러
  • 데일리경제
  • 승인 2007.06.05 10:4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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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월 IT수출 성장세 유지..4.5% 증가 95억달러
5월 IT수출 4.5% 증가 95억달러
정보통신부는 5월 IT수출이 지난해 같은 달에 비해 4.5% 증가한 94.7억 달러로 잠정 집계됐다고 4일 밝혔다.

5월 IT수출은 글로벌 경쟁심화, 공급과잉으로 인한 IT제품의 가격 하락, 환율 하락 등 어려운 대외 여건의 영향으로 휴대폰, 반도체 수출이 예년 수준을 기록한 가운데, 패널(26.5%), 모니터(26.4%) 등 디스플레이 관련 품목의 주도로 완만한 성장세를 유지했다.

IT수입은 지난해 보다 3.2% 증가한 49.5억 달러로, IT수지는 45.1억 달러 흑자를 기록해 전체산업 수지흑자(14.8억 달러)를 견인했다.

품목별로는 패널, 모니터 등 디스플레이 관련 제품이 IT수출을 주도하는 한편, 반도체와 휴대폰은 예년과 비슷한 수준을 기록했다.

패널 수출은 가격 하락세가 진정되고 있는 가운데, 하반기 특수를 겨냥한 셋트 업체의 TV용 패널 주문 증가, 윈도 비스타와 맞물린 대형(와이드) 모니터용 패널 특수가 지속되어 지난해 보다 26.5% 증가한 17.2억 달러를 기록했다. 패널 수출 호조와 더불어 지난달부터 증가세로 반전한 모니터도 수출 기대감을 더하고 있다.

반도체 수출은 지난해 수준(0.0%)인 29.4억 달러를 기록했으며, 낮은 가격 수준을 유지하고 있는 낸드플래시 수출 부진과 D램 가격의 지속적인 하락으로 올해 들어 수출 둔화 패턴이 계속되고 있다.

휴대폰(부분품 포함) 수출은 0.2% 감소한 20.9억 달러를 기록했다. 프리미엄 제품이 호조를 보이고 있는 미국(11.1%)과 부분품 수출을 주도하고 있는 중국(홍콩 포함, 27.8%)을 비롯한 중동(58.9%), 러시아(479.1%) 등 신흥시장 수출은 꾸준히 증가하고 있으나, EU 수출이 감소(△18.7%)하여 예년과 비슷한 수준을 보였다.

지역별로는 중국(홍콩포함, 35.0억 달러, 15.1%), 미국(10.1억 달러, 7.8%)이 휴대폰과 패널 수출 호조로 견조한 성장세를 지속하고 있다. 한편, EU(15.7억 달러, 4.1%)는 휴대폰 수출이 감소하여 증가율이 다소 둔화되었고, 일본은 패널 수출 부진(2.2억 달러, △47.9%) 이 지속되어 21.9% 감소한 7.2억 달러를 기록했다.

5월 IT수출은 글로벌 경쟁심화, 공급과잉으로 인한 IT제품의 가격 하락, 환율 하락 등 어려운 대외 여건이 이어지고 있는 가운데, 패널, 모니터등 디스플레이 관련 품목의 주도로 완만한 성장세를 유지했다.

향후 IT수출은 3G 단말기 등 교체수요가 확대되고 있는 선진 시장과 함께 신흥 시장의 꾸준한 성장에 따른 휴대폰 수출 증가, 컴퓨터와 디지털 가전의 계절적 특수에 따른 반도체와 패널 등 IT부품 수요 증가로 하반기에 성장세가 확대될 것으로 기대된다. 다만, 추가 환율 하락 여부, 중국의 경기과열에 따른 긴축정책 등이 변수로 작용할 전망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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