모발이식 생착률 저하의 원인은 ‘모낭 건조’
모발이식 생착률 저하의 원인은 ‘모낭 건조’
  • 서지은 기자
  • 승인 2011.07.11 16:22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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모발이식의 만족도를 이야기할 때 가장 중요한 기준으로 꼽히는 것이 바로 ‘생착률’이다. 머리카락이 심은 대로 모두 자라야 풍성하고 자연스러운 결과를 얻을 수 있기 때문이다.

모발이식의 생착률을 높이기 위해서는 건강한 모낭을 올바른 방법으로 이식해야 하는데, 모낭은 매우 작고 주변 환경에 민감해 조금만 관리를 소홀히 해도 쉽게 손상되거나 죽을 수 있다. 그 중 모낭의 건강을 가장 크게 위협하는 것이 수분 건조다.

우리 몸에서 채취한 머리카락은 이식을 위해 모낭 단위로 분리하는 과정을 거치는데, 이 과정에서 공기 중에 노출되면 모낭의 수분이 빼앗긴다. 우리 몸에서 분리된 모낭은 1분만 공기 중에 노출되어도 생착률을 보장할 수 없다는 것이 일반적으로 알려진 설이므로 공기 중에서 해야 하는 과정은 모두 1분 안에 끝내야 하는 어려움이 있다.

그런데 최근 모낭이 공기 중에 노출되는 시간을 원천적으로 해결해 모낭이 건조되는 단계를 제거한 ‘아쿠아(AQUA) 커팅 모발이식’이 개발됐다. NHI뉴헤어 모발이식 센터에 따르면 아쿠아 커팅 모발이식은 뒷머리에서 채취된 모낭이 탈모부위에 이식되는 과정까지 모두 수중에서 진행해 모낭의 수분 건조 현상을 원천적으로 막는다.

김진오 원장은 “모낭을 분리하는 단계에서 공기 중에 노출되는 시간을 줄일 수 있다면 건강한 모낭 상태를 유지할 수 있다”며 “모낭은 이식되기 전까지 항상 체내 환경과 동일한 수중에서 관리된다는 것이 아쿠아 커팅의 핵심”이라고 밝혔다. 이어 “수중 모낭을 분리를 위해 현미경을 조정하는 단계만 거치면 공기 중에서 하는 것과 동일하게 선명한 시야를 얻을 수 있다”고 덧붙였다.

김 원장은 또 “수중에서 모낭을 분리하기 위해 현미경의 구조를 수정하고, 본리를 위한 도구를 의료장비 업체와 함께 고안해 활용하고 있다”며 “오는 가을 알라스카에서 개최되는 세계모발이식 학술대회에서 세계적인 모발이식 권위자들과 해당 기술에 대한 심도 깊은 논의를 통해 보다 많은 병원이 수중 모낭 분리 기법(아쿠아 커팅)을 도입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전했다. [데일리경제]

도움말 : NHI 뉴헤어 모발이식 센터 | 김진오 원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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