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면부족은 피로로 인한 '두통'을 야기
수면부족은 피로로 인한 '두통'을 야기
  • 최은경 기자
  • 승인 2011.07.08 14:59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계속적인 장마가 이어지고 있는 가운데 우리나라의 여기 저기에서는 장마로 인한 피해가 계속 이어지고 있다. 하지만 장마가 끝나면 폭염이 찾아오게 되며 다시 전국은 폭염에 몸살을 앓게 될 것이다.

폭염이 시작되면 한 낮에는 잠깐의 외출도 힘들게 느껴질 만큼 햇볕이 강하기 때문에, 열사병으로 병원을 찾는 사람들도 많아진다. 특히 밤에는 최저기온 25도 이상인 열대야 현상으로 잠을 설치는 경우가 빈번히 발생한다.

직장인 박정섭(32)씨는 여름이 되면 기운이 없고 일에 집중도 잘 하지 못한다. 이러한 대표적인 이유는 수면 부족과 이로 인한 두통 때문이다. 박 씨는 여름만 되면 열대야로 인해 밤에 숙면을 취하지 못하며 두통에 시달린다. 그래서 박 씨에게 여름은 괴로운 계절이다.

인체는 온도가 적정수준을 넘어가게 되면 체내에서 온도를 조절하는 중추를 흥분시켜 각성상태가 되는데, 이는 인체가 그 기온에 적응하기 위해 깨어 있으려 하기 때문이다. 따라서 열대야가 나타나면 깊은 잠이 들지 못해, 수면부족이나 불면증으로 피로감을 호소하는 사람들이 많아진다.

하지만 이처럼 수면시간이 부족해 피로가 누적될 경우, 건강에 적신호가 나타날 수 있다.
그 대표적인 것이 두통이다. 인체는 일정시간 충분히 수면을 취해야, 육체적 또는 정신적인 피로를 풀 수 있다. 다른 신체 부위처럼 뇌기능도 휴식을 취해야 하기 때문이다. 그런데 규칙적인 수면을 취하지 않을 경우, 면역력이 떨어지거나 피로로 인한 두통을 야기할 수 있다.

자올한의원의 남무길 원장은 “두통은 여러 질환의 전조증상으로도 발생할 수 있으므로, 쉽게 생각하고 방치해서는 안 된다.”며 “피로로 인해 두통이 발생할 경우, 충분히 휴식을 취해야 하고, 그래도 두통이 계속된다면 병원을 찾아 치료하는 것이 좋다.”고 조언했다.

남 원장은 이어 “두통의 치료에 있어서 가장 중요한 점은 정확한 원인의 진단이다.”며 “하지만 한가지의 방법으로 진단한다는 것은 문제가 있다. 필요에 따라 양방, 한방 두 가지의 방법으로 접근하길 권한다.”고 전했다.

단순한 근육긴장이거나 스트레스와 같은 정신적 요소라면 생활상의 변화와 안정 그리고 적절한 치료를 통하여 충분히 관리가 가능하다. 그러나 치명적인 문제를 유발할 수 있는 뇌 자체의 이상이라면 조기 발견을 통하여 정확한 치료를 우선적으로 해야 한다.

남무길 원장은 "두통 치료법으로 청뇌탕과 청뇌환 등 동의보감에 근거해 각 환자들의 체질과 원인에 맞춰 처방한다"면서 "이 한약재는 두통을 완화시켜주고 없애주는 황금, 치자, 강활 등으로 구성해 복용을 하면 점차적으로 두통이 줄어들고 머리가 맑아지는 효과를 얻을 수 있다."고 말했다.

두통, 편두통, 만성두통, 만성편두통 등 각종 두통 치료에는 원인을 알고 나서 두통을 치료하는 것이 중요하지만 우선 평상시 생활 습관을 조금씩만 고쳐 나가면 각종 두통의 발생빈도가 지금보다는 훨씬 줄어들게 될 것이다.  도움말/자올 한의원

경제일간 - 데일리경제 www.kdpress.co.kr <저작권자 ⓒ데일리경제. 무단전재/재배포 금지>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