땀나는 여름, 겨드랑이 땀 굴욕 극복 법
땀나는 여름, 겨드랑이 땀 굴욕 극복 법
  • 최은경 기자
  • 승인 2011.07.07 14:05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높아진 기온으로 흐르는 땀은 주체하기가 힘들고 끈적이는 날씨는 괜한 짜증으로 이어지는 여름이다.

특히 땀이 많은 사람에게는 옆구리를 적시는 땀으로 불쾌하고 타인의 시선을 견디기도 불편할 것이다.

그렇다고 속수무책 가만히 있을 수는 없다. 땀 극복방안에 대해 연세샤인클리닉 우종현 원장의 조언을 들어보았다.

원래 땀은 인체의 자동 온도장치로 체온이 올라가면 교감신경이 자극을 받아 땀의 분비가 증가한다.

그러나 다한증은 땀이 필요 이상으로 분비돼 생활에 불편함을 느끼는 증상으로 더운 날씨, 긴장이나 스트레스 등으로 교감신경이 자극을 받았을 때 더 많이 흘린다.

또 다한증은 대부분 액취증을 함께 동반한다. 특히 요즘과 같은 장마철에 접어들면 아포크린 땀샘에서 분리된 땀이 피부 근처에 서식하던 세균에 의해 지방산과 암모니아로 분리되면서 강한 냄새를 만든다.

이러한 액취증은 전체 인구 중 5%의 환자 층을 형성하며 건강에 치명적이 않지만 대인관계에는 문제를 야기한다. 환자에 따라서는 사람들 앞에 나서기 싫어하고, 불안감, 대인기피 등으로 사회생활에 어려움을 겪기도 한다.

이러한 액취증과 다한증을 예방하기 위해서는 청결이 가장 중요하다. 샤워를 자주하고 통풍이 잘되는 옷을 입고 속옷을 자주 갈아입는 것이 좋다. 이런 노력에도 불구하고 심한 냄새나 땀이 많이 난다면, 전문적인 치료를 고려해 보는 것이 좋다.

일명 ‘땀주사’로 불리는 시술은 허가 역가(표준 용액 속의 적정 시약의 농도)범위가 80~120%로 액상 형태의 ‘톡신 단백’이 균일하게 함유되어 있고, 발현시간이 72시간 내로 빠르며 기존 수술적인 방법에 비해 간편하고 안전하다.

마이아블록은 확산범위가 빠르고 적용범위가 넓어 신경전달 물질인 아세틸콜린의 분비를 차단함으로써 땀샘분비를 억제해 다한증(겨드랑이, 손바닥, 발바닥 등)은 물론 액취증의 개선도 기대할 수 있다.

경제일간 - 데일리경제 www.kdpress.co.kr <저작권자 ⓒ데일리경제. 무단전재/재배포 금지>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