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취업 졸업예정자 59.3%, “NG족 되겠다”
미취업 졸업예정자 59.3%, “NG족 되겠다”
  • 데일리경제
  • 승인 2007.12.11 21:5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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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취업 졸업예정자 59.3%, “NG족 되겠다”
내년 2월 졸업예정자 5명 중 4명은 현재 미취업 상태이며, 이 중 59.3%는 NG족이 될 의향이 있는 것으로 조사됐다.

NG족이란, ‘No Graduation’의 약자로 충분히 졸업할 수 있는 여건이 되었음에도 취업·진로 등의 문제로 졸업을 미루는 학생을 뜻하는 신조어다.

취업포털 커리어(www.career.co.kr)가 12월 8일부터 9일까지 2008년 2월 졸업예정자 424명을 대상으로 설문 조사한 결과, 미취업 졸업예정자 중 59.3%가 졸업을 연기할 의향이 있다고 응답했다.

졸업을 연기하는 이유(복수응답)로는 41.4%가 ‘졸업생이 아닌 재학생 신분으로 취업하기 위해서’를 1위로 꼽았다. 이어 ‘영어공부·자격증 취득 등 취업공부를 하기 위해서’ 는 32.8%, ‘아직 진로를 결정하지 못해서’ 23.7%, ‘인턴십을 하기 위해서’ 12.6%, ‘해외 어학연수를 가기 위해서’ 9.6%, ‘공무원 준비를 하기 위해서’ 7.6% 등이 있었다.

졸업을 연기하기 위해 동원한 방법으로는 ‘재학 도중 휴학을 신청했다’가 31.5%로 가장 많았다. ‘졸업연기 신청을 했다’ 는 22.3%, ‘이수학점을 채우지 않고 일부러 수업을 적게 들었다’ 와 ‘교수님께 F학점을 달라고 요청했다’는 12.3%를 차지했다. ‘졸업논문을 내지 않거나 졸업시험을 보지 않았다’ 6.9%, ‘고의적으로 이수과목을 철회·삭제했다’ 6.2%, ‘토익 성적표나 자격증 등을 제출하지 않았다’ 5.4% 등이 나와 다양한 방법으로 졸업을 연기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언제까지 졸업을 연기할 의향인가’란 질문에 ‘한 학기(2008년도 1학기)’가 47.3%로 가장 많이 차지했다. ‘1년(2008년도 1~2학기)’은 29.8%, ‘2년(2008~2009년도)’과 ‘취업에 성공할 때까지’는 6.9%, ‘아직 모르겠다’ 5.3%, ‘1년 반(2008년도~2009년도 1학기)’ 3.8% 순 이었다.

한편, 전체 응답자를 대상으로 ‘졸업예정자가 기졸업자보다 구직활동에 유리하다고 생각하는가’란 질문에 81.0%가 ‘그렇다’고 답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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