백반증, 자외선 과다 노출 시 피부화상 입을 수 있어…‘일광화상 주의보’
백반증, 자외선 과다 노출 시 피부화상 입을 수 있어…‘일광화상 주의보’
  • 서지은 기자
  • 승인 2011.07.06 15:4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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백반증은 피부색을 결정하는 멜라닌 세포가 파괴되면서 원형이나 타원형 등 다양한 형태와 크기로 반점이 생기는 질환이다.

소솜피부과에 따르면 백반증은 후천적으로 멜라닌 세포 소실에 의해 다양한 크기와 형태의 백색반들이 피부에 나타나는 탈색소 질환의 하나로 전 인구의 1% 이상에서 나타나는 비교적 흔한 질환이다.

여름철, 과도한 자외선은 백반증 환자들에게 ‘독’
백반증 환자 중 여름휴가 이후 과다한 자외선 노출로 일광화상이 생기거나 증상이 심각하게 악화될 수 있어 주의가 필요하다.

멜라닌 세포는 자외선으로부터 피부를 보호하는 역할을 한다. 백반증 환자의 피부는 자외선의 유해한 작용을 막는 멜라닌 색소가 없기 때문에 갑자기 햇빛을 많이 받으면 각질 형성 세포가 파괴되어 피부가 붓고 따끔거리고 붉게 변하는 즉, 일광화상을 잘 입게 되는 것이다.

소솜피부과 김협 원장은 “백반증 환자에게 햇빛은 요주의 해야 할 대상”이라며 “백반증 환자가 햇볕을 과도하게 쬐면 피부가 화끈거리거나 껍질이 벗겨지고 물집이 잡히는 일광화상을 입기 쉽고, 피부손상 등으로 백반증이 정상부위까지 번질 수 있다”고 설명했다.

백반증 환자들은 외출 시 긴소매 옷과 모자로 자외선 노출을 최소화하고, 자외선 차단지수 SPF 높은 자외선 차단제를 바르고 다니는 것이 좋다. 자외선 차단제는 외출시간이 길어지거나, 땀이나 물에 지워지는 경우가 있기 때문에 수시로 덧발라 주는 것이 필요하다.

김 원장은 “어떤 환자들은 백반증에 햇빛이 좋다고 여겨서 함부로 햇볕을 쪼이는데 이는 굉장히 위험한 생각”이라면서 “백반증 환자들은 과도한 햇빛을 피하는 것이 좋다”고 강조했다.

백반증의 치료법 제시
벨로시티 레이저를 통한 백반증 치료법은 레이저가 피부에 침투해 피부 속 멜라닌 세포 내에 흡수, 반응하여 새로운 색소를 만들어 내기 때문에 뛰어난 백반증 치료법으로 떠오르고 있다고 소솜피부과는 전했다.

소솜피부과 측은 “기존의 엑시머 레이저, 울트라 엑시머 레이저에 이어 3세대 기술력을 보유한 벨로시티 레이저는 기존 치료에 비해 2배나 빠른 속도와 효과를 자랑한다”면서 “벨로시티 레이저로 치료하면 빠른 시술만큼 회복기간도 줄일 수 있어 환자들의 만족도가 큰 편이다”라고 밝혔다.

백반증은 자연 치유되는 질환이 아니므로 그냥 방치하면 평생 지속될 수 있다. 증상이 의심되면 혼자 고민하지 말고 피부과 전문의를 찾아 적절한 치료를 받는 것이 좋다. [데일리경제]

도움말 : 소솜피부과 김협 원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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