건보공단, 직원에 복지포인트 4억원 편법지급
건보공단, 직원에 복지포인트 4억원 편법지급
  • 최은경 기자
  • 승인 2011.07.06 00:57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국민건강보험공단이 지난해 공기업 및 준정부기관 예산편성지침을 위반해 직원들에게 4억여원의 복지포인트를 편법 지급했다는 의혹이 제기됐다.

국회 보건복지위원회 소속 민주당 이낙연 의원이 최근 국회예산정책처를 통해 확보, 5일 공개한 자료에 따르면 건보공단은 지난해 창립기념품비로 7억 2870만원을 편성해 그 중 3억9890만원을 기념품이 아닌 복지포인트로 지급했다.

건보공단은 2009년에 6억2244만원의 기념품비 중 2억4132만원을, 2008년에 5억4111만원의 기념품비 중 2억3865만원을 복지포인트로 지급하는 등 몇년째 편법지급을 되풀이해온 것으로 나타났다.

공단은 이 외에도 보건복지부가 승인한 각종 기념품비 예산내역을 위반해 생일, 근로자의 날, 어버이날 등에 사용되는 기념품비 26억6220만원을 기념품이 아닌 포인트(1인당 30만원 상당)로 지급했다.

이낙연 의원은 "기념품비로 편성한 예산을 복지포인트로 지급하는 잘못된 관행이 해마다 반복되고 있다
"며 "이번 결산 심사 때 엄중히 질책하고 바로 잡겠다"고 밝혔다. [뉴시스]

경제일간 - 데일리경제 www.kdpress.co.kr <저작권자 ⓒ데일리경제. 무단전재/재배포 금지>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