알레르기비염 등 호흡기질환, 증상에 따라 치료법 달라져
알레르기비염 등 호흡기질환, 증상에 따라 치료법 달라져
  • 서지은 기자
  • 승인 2011.07.05 21: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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요즘 이비인후과에는 콧물과 기침으로 고생하는 알레르기 비염환자가 늘고 있다고 한다. 겨울철도 아닌 요즘처럼 후텁지근한 날씨에 의아해할 수 있다. 하지만 여름철에도 비염으로 인해 병원을 찾는 환자들이 많은데, 이는 습하고 탁한 공기와 무분별한 에어컨 사용 때문이다.

비염환자들은 특히 먼지나 진드기에 반응을 보이기 때문에 자주 환기를 시켜 신선하고 깨끗한 공기가 되도록 관리해야 한다. 특히 에어컨을 잘 관리하지 않으면 곰팡이나 세균이 번식할 수 있는데, 이는 공기 중으로 전해진 후, 콧속으로 들어와 비염을 유발할 수 있기 때문이다. 또한 에어컨사용은 실내외의 온도차를 일으켜 냉방병이나 감기를 발생케 해 비염을 악화시킬 수 있다.

비염치료 전문 코비한의원 이판제 대표원장은 “비염은 잘 낫지 않고, 다른 질환보다 치료기간이 길어 병을 방치하기 쉬운데, 이럴 경우, 중이염, 부비동염, 물혹 등의 합병증이 생길 수 있다”며 “따라서 증상이 보인다면 빠른 시일 내 병원을 찾아야 치료기간을 단축할 수 있고, 치료효과도 높일 수 있다”고 조언했다.

비염은 그 종류도 여러 가지 있기 때문에, 증상에 따라 치료법이 달라질 수 있다. 먼저 가장 대표적인 알레르기 비염은 콧물, 코막힘, 재채기가 가장 뚜렷한 증상이며 꽃가루, 황사가 있는 봄철에 민감해진다. 특히 코가 목 뒤로 넘어가서 생기는 가래로 인해 잦은 기침이 유발된다.

두 번째로 비후성 비염은 코막힘이 주된 증상이며 밤에 더욱 심하고 지속적인 코 호흡의 장애가 있다. 콧물의 양은 많아지고 맑은 콧물이 나오며 숨을 쉬는 것이 답답하게 느껴진다.

마지막으로 위축성 비염은 비 점막과 골조직의 위축으로 발생된다. 코를 자주 킁킁거리고 진한 콧물이나 코딱지가 끼며, 코딱지를 뜯어내면 간혹 코피가 날 때도 있다. 자주 머리가 아프며 냄새를 맡기가 어려워진다.

알레르기 비염은 치료시기를 놓칠 경우, 만성비염으로 발전해 재발률이 높아질 수 있다. 따라서 초기에 증상이 보일 때 바로 치료하는 것이 좋고, 평소 몸의 면역력을 높여주고, 주위 환경을 깨끗이 하여 코 점막을 자극시키지 않도록 해야 한다. [데일리경제]

도움말 : 코비한의원 이판제 대표원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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