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유로운 웹세상의 실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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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이원섭 기자
  • 승인 2011.07.04 11: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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차세대 웹표준 HTML5, 입지 더욱 굳어질 전망

IT분야와 친숙하지 않은 사람도 여러 매체를 통해 한 번쯤은 접해보았을 용어가 ‘HTML5’이다. 애플 사(社) CEO 스티브 잡스가 공식적인 자리에서 언급하면서 더욱 유명해진 ‘HTML5’는 차세대 웹표준으로 각광받고 있는 프로그래밍 언어이다.

현재 구글, 네이버, 다음 등 국내외 대표적인 포털 사이트에서 ‘HTML5’를 적용한 웹페이지 및 프로그램을 운영하고 있다. 또 국내 기업은행을 비롯한 금융기관과 여러 기업들이 ‘HTML5’ 기반의 웹프로그래밍을 확대 적용하고 있다. 이러한 추세가 계속되면, 앞으로 IT시장에서 HTML5의 입지는 더욱 굳어질 전망이다.

‘HTML5’가 이처럼 각광받기 시작한 결정적인 이유는 소비자가 특정 정보를 접할 수 있는데 소요되는 시간이 단축되고, 다양한 디바이스에서 정보 접근이 가능하다는 점이다. 스마트폰, 태블릿PC 등 다양한 디바이스 사용자가 급속하게 늘어나면서, 정보 접근의 신속성과 개방성이 중요한 화두가 되었다. 이러한 사용자들의 욕구를 충족하기 위한 최적의 수단이 바로 ‘HTML5’이다.

기존의 모바일용 앱은 iOS나 안드로이드 등 특정 플랫폼에서만 개발 및 운용되는 한계를 지녔다. 반면 ‘HTML5’를 적용한 웹 앱은 iOS, 안드로이드 기반의 디바이스 뿐만 아니라 그 어떤 디바이스에서도 적용 가능한 프로그래밍 언어라는 점에서 생산자와 소비자 모두에게 매력적이다.

웹브라우저 시장 현황은 ‘HTML5’의 가능성을 단적으로 보여준다. 전 세계 웹브라우저 시장 점유율을 보면, 2006년 ‘인터넷 익스플로러(MS)’ 85.17%, ‘파이어폭스(모질라)’ 11.79%, ‘사파리(애플 컴퓨터)’ 2.02%, 기타 1.02% 에서 2011년 ‘인터넷 익스플로러(MS)’ 60.40%, 파이어폭스(모질라)’ 22.93%, ‘크롬(구글)’ 7.52%, ‘사파리(애플 컴퓨터)’ 5.16%, 기타 3.96% 로 크게 변하였다. 이는 인터넷 익스플로러에서만 사용되는 Active X 등 무거운 플러그인 보다는 훨씬 가볍고 모든 디바이스에 적용 가능한 HTML5 기반의 웹프로그래밍에 대한 수요가 증가하고 있음을 간접적으로 보여준다.


전 세계적 시장의 흐름과 비교할 때 국내 상황은 아직 많이 편향되어 있다. 국내 웹브라우저 시장의 약 90% 이상을 ‘인터넷 익스플로러(MS)’가 차지하고 있기 때문이다. 이는 특히 해외에서 다른 브라우저 사용자들이 국내 기업이나 관공서, 엔터테인먼트 등 ‘인터넷 익스플로러’ 기반의 홈페이지 접속 시 많은 불편함을 호소하는 원인이 되고 있다.

다행히도 국내 기업들이 ‘네이버 SE’, 다음 커뮤니케이션의 ‘모바일 검색 서비스’, ‘IBK 모바일 웹’ 등 HTML5 기반의 웹프로그래밍의 중요성을 알고 점차 확대 적용하는 것은 매우 고무적인 현상이다.

2008년 4월 11일부터 웹접근성 준수가 의무화되고, 2013년부터 모든 법인으로 확대 적용되는 것과 더불어 이러한 흐름은 국내 기업들의 ‘웹표준(XHTML)’ 및 ‘차세대 웹표준(HTML5)’ 지식을 보유한 전문 인력에 대한 급속한 수요증가를 가져왔다. 단기간에 실무에 적용 가능한 필수 지식을 배울 수 있는 기회 제공에 대한 기업들의 요구를 반영하여, 서울 강남구에 위치한 IT전문교육센터 아이티윌(ITWiLL)에서는 ‘웹표준 & 모바일UI디자인’, ‘모바일 웹 프로젝트’, ‘Javascript & jQuery’, ‘HTML5 & CSS3’ 등 속성 핵심 실무 교육을 진행한다.

아이티윌을 부설 기관으로 하는 (주)유니윌은 1999년에 설립되어 10여 년 동안 5만여 명의 전문 IT인력을 배출한 공로를 인정받아 2011년 4월 25일 ‘제44회 과학의 날 장관 표창 시상식’에서 ‘교육과학기술부 장관 표창’을 수상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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