무더운 날씨, ‘땀’으로 인한 고민 늘어
무더운 날씨, ‘땀’으로 인한 고민 늘어
  • 서지은 기자
  • 승인 2011.07.01 18:5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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액취증으로 고생 말고 액취증 치료로 해결

일반인이 하루에 흘리는 땀의 양은 0.5~0.7리터 정도이지만 여름철이나 운동을 할 때는 10리터까지도 흘린다. 적당한 땀은 건강에 이롭다. 땀은 몸의 노폐물을 몸 밖으로 배출해주는 기능 외에도 체온을 정상적으로 유지하는 역할을 한다. 그러나 땀을 너무 많이 흘리는 것은 하나의 질환일 수도 있기 때문에 주의가 필요하다.

땀 때문에 생기는 질환은 액취증과 다한증을 들 수 있다. 다한증은 비정상적으로 땀이 많이 나는 것이며, 이는 주로 자율신경계의 이상으로 생긴다. 액취증은 특유의 톡 쏘는 냄새가 강하고 타인에게 불쾌감을 주거나, 대인관계가 필요한 사회적 활동에 지장을 초래할 정도의 냄새가 날 경우 액취증, 겨드랑이냄새 혹은 암내라고 한다.

다한증은 일반적으로 소아기 혹은 사춘기쯤에 시작돼 25세 이후에는 저절로 좋아지는 경우도 있다. 다한증이 생기는 원인은 땀샘이 많이 분포하거나 또는 땀샘을 분비를 신경조직의 이상 활성화 때문이다. 다한증은 땀이 많이 나는 것이고 겨드랑이와 손 등이 젖는다.

반면 액취증(암내)은 겨드랑이에서 암내가 나는 것으로 땀샘과 조금 다른 아포크린샘에 액체가 나오며 그 액체가 피부에서 배출돼 피부에서 박테리아에 의해 분해되면서 발생한다. 누구나 겨드랑이 부위에 약간의 냄새가 날 수 있는데 모두 액취증으로 말하지는 않는다.

액취증은 대부분 청소년기에 발생하며 액취증을 유발하는 아포크라인 땀샘이 호르몬의 영향을 받아 왕성하기 때문에 이 시기에 냄새가 가장 심하기도 하다. 암내제거를 위해 다양한 민간요법을 쓰기는 하지만 민간요법보다는 병원에서 액취증 제거를 위한 시술을 받는 것이 더 효과적이며, 액취증과 다한증이 동반되는 경우가 종종 있다.

일반적인 액취증의 치료는 절개수술, 겨드랑이 지방흡입, 고주파 침 치료 등이 있으나 전신 마취를 하거나 일주일 이상 입원을 하거나 압박 복을 입어야 하여 일상생황에 지장이 많고, 절개수술로 시술을 받은 사람들도 재발하는 액취증으로 인해 다시 재수술을 받는 경우가 많았다.

액취증치료 경우 이전에는 외과 수술을 받아야 할 만큼 어렵고 고통스러웠지만 최근에는 레이저를 이용한 간단한 시술로 치료가 가능하게 됐다. 일상생활에 지장이 없으며 재 출혈의 가능성이 거의 없고 좀 더 간단한 수술이 가능한 액취증치료 시술 ‘ABC 테크닉’이 선보이고 있기 때문이다. ABC테크닉의 경우 전처치와 제모, 레이저수술을 병행함으로써 출혈을 감소시켜 압박복이나 입원, 일상생활에 지장을 주지 않는 수술법이다.

액취증의 경우 더럽다는 편견이 있는데 샤워를 해도 냄새가 나기 때문에 더러운 질환은 이지만 타인보다 아포크라인샘의 크기가 크기 때문에 생기는 현상이고 실제로 서양인의 겨우 70%정도가 액취증을 가지고 있지만 대부분 사람들에게 냄새가 나기 때문에 동양처럼 질환으로 보지는 않는다.

로즈미즈피부과 강남역본점 안원근 원장은 “액취증은 치료가 가능한 질병으로 자가 진단법으로는 귀지의 상태를 확인하는 방법으로 아포크린땀샘이 존재함으로 귀지가 젖어 축축한 형태로 나온다면 액취증을 의심해 보아야 한다. 하얀 와이셔츠를 입으면 유독 겨드랑이 부위에만 누렇게 착색이 되는 경우가 있는데 이는 아포크라인땀샘에서 나오는 분비물이 처음엔 무색무취이지만 공기 중 세균과 결합하여 누렇게 변하는 성향이 있기 때문에 나오는 현상으로 친족 중 누군가 액취증이 있을 경우 액취증이 나타날 확률은 보통에 비하여 높다”고 설명했다. [데일리경제]

도움말 : 로즈미즈피부과 강남역본점 안원근 원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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