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식정보분야 ‘속기 전문가’를 꿈꾼다
지식정보분야 ‘속기 전문가’를 꿈꾼다
  • 이원섭 기자
  • 승인 2011.06.30 21: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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속기인의 날 행사를 통해 바라본 디지털영상속기사의 미래

(사)한국디지털영상속기협회(www.kcost.org) 주최로 전 현직 속기사들과 속기사 지망생들을 포함한 디지털영상속기 관계자들이 모여 지난 6월 24일에 성황리에 치러졌던 속기사들의 단합의 장이었던 ‘속기인의 날’ 행사에서 조용히 자신의 위치에서 충실한 직무수행을 하며 속기발전에 지대한 공로를 끼친 속기사들을 대상으로 속기 유공자 포상이 진행됐다.

이날 속기 유공자 수상자들은 디지털영상속기 발전을 위해 함께 노력해온 장애인정보 문화누리 김철환 대표 및 한국 시각장애인연합회 김두현 팀장에게 공로상이, 행정안전부 이근억 속기사를 비롯해 의회, 검찰, 공기업, 속기사무소 등 다양한 분야에서 속기 저변 확대에 기여한 속기사들에게 우수 속기인상이 주어졌다.

공로상을 수상한 한국 시각장애인연합회 김두현 팀장은 “우리 사회에서 할 수 있는 일이 한정적인 시각장애인들에게 새로운 기회의 장을 만들어주신 한국디지털영상속기협회에 감사를 드리며 디지털영상속기 기술을 통해 청각장애인을 위한 자막방송 등의 자막분야에서 활동할 수 있도록 노력해주신 덕분에 시각장애인들이 보다 전문적인 기술을 통해 사회의 일원으로 활동할 수 있게 되어 기쁘다. 앞으로도 서로간의 노력을 통해 보다 발전할 수 있는 속기협회와 시각장애인협회가 되었으면 한다.” 며 수상소감을 밝혔다.

이밖에도 검찰청 소속의 속기사들과 한국은행 및 금융위원회 디지털영상속기사들이 참가했다.

속기인의 날 행사에 참가한 한 예비 속기사는 “직접 현장에서 일하시는 디지털영상속기사분을 만나 이런저런 이야기를 들을 수 있는 자리에 참여할 수 있어 무척이나 기쁘다. 특히 법원이나 검찰, 한국은행과 같은 전문분야에서 일하시는 속기사분들에게 직접 현장 이야기를 듣고 보니 그동안 온라인상에서 알려져 있는 속기사 취업에 대한 잘못된 정보들에 대해서 보다 확실하게 확인이 되어 안도감이 생김과 동시에 열심히 노력하여 다음에 있을 속기인의 날 행사에서는 현직 속기사로써 속기사 지망생들에게 많은 가르침을 주고 싶다는 생각이 든다.” 고 말했다.

한편, 디지털영상속기 기술력에 핵심적 역할을 해온 (주)세이프티아 임동연 이사와 삼성전자 이성희 박사가 감사패를 수상했으며, 최근 환경 봉사활동 및 장애인 교육활동을 비롯한 속기봉사활동을 주도하고 있는 속기봉사단에게 봉사상이 수여되는 등 디지털영상속기 관련 종사자들의 활동분야가 단순히 속기에 그치는 것이 아니라 사회 전반에 걸쳐 다양한 형태로 사회발전에 돕고 있음을 확인할 수 있었다.

(사)한국디지털영상속기협회 유주영 회장은 “이제 디지털영상속기는 단순히 속기분야에서만 활용되는 것이 아니라 사회 전반에 걸쳐 다양한 지식정보 산업에 활용되며 나라를 책임져 갈 역군을 만들어 내는 토양으로 작용하고 있다. 특히, 시대에 변화에 따른 속기의 변화를 이해하여 단순히 현재에 머무르는 과거의 속기형태를 벗어나 미래지향적인 속기사들을 배출할 수 있도록 협회와 디지털영상속기 관계자들의 더 많은 노력이 필요할 것이다.”며 디지털영상속기의 미래에 대해 역설했다.

속기협회는 ‘속기인의 날’ 행사를 시작으로 대한민국의 다양한 분야에서 활동 중인 디지털영상속기사들을 위한 다양한 행사를 마련하고 있으며, 속기사 지망생들에게는 보다 정확한 속기정보를 제공할 수 있도록 각 지역에 지부 개설에 힘쓰는 등 속기 발전에 남다른 관심을 쏟고 있어 교육 공익법인으로써 모범을 보이고 있다. [데일리경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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