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봄의 ‘수박다이어트’, 일반인이 따라한다면?
박봄의 ‘수박다이어트’, 일반인이 따라한다면?
  • 서지은 기자
  • 승인 2011.06.29 11:4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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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0명 중 99명은 부작용 겪어

최근 ‘내가 제일 잘 나가’로 컴백한 2NE1 멤버 중 인형 몸매로 시선을 끈 박봄은 밥 대신 수박을 먹는다며 다이어트 비결을 공개했다. 이에 누리꾼들은 수박다이어트를 검색하며 높은 관심을 보였다. 이렇게 다이어트로 날씬해진 여자 연예인들의 식단은 늘 화제가 되어 누구나 한 번씩 도전하게 만든다.

한방다이어트한의원 하늘체한의원 노원대학로점 권오상 원장은 “수박은 100g당 21Kcal의 저칼로리에 수분함량이 94% 이상이기 때문에 수분 보충 및 포만감을 채워주는 식품이다. 몸의 붓기를 빼주는 데 효과적이며 비타민 등 각종 영양성분이 들어있어 피부에 좋다. 수박은 섬유질이 풍부하여 변비 걱정도 덜어준다. 하지만 수박만 먹으면 요요현상을 유발하니 수박을 이용한 요리를 만들어 식사와 함께 섭취해야 한다”고 조언했다.

많은 여성들이 TV에 나오는 연예인들을 따라 원푸드 다이어트를 시도한다. 하지만 원푸드 다이어트 혹은 금식을 하는 것은 건강에 적신호를 불러오기 마련이다. 원푸드 다이어트, 금식 다이어트를 할 경우 100명 중 99명이 요요현상부터 영양결핍, 골다공증, 탈모, 노화 등 이들 다이어트의 부작용은 생각보다 다양하고 또 치명적이다.

다이어트에 도전하는 사람들은 고생한 만큼 살이 빠지지 않아 다이어트에 성공하기 전 중간에 포기하는 경우가 많다. 금식을 하면 우선 수분부터 빠지고 차츰 시간이 지날수록 근육이 사라지게 되는데 이때 날씬한 몸매를 위해 빠져야 하는 체지방은 좀처럼 빠지지 않기 때문이다.

권오상 원장은 “다이어트를 시작하면 다소 무리하는 경향이 있다. 빠른 시간 안에 효과를 봐야 한다는 부담감 때문이다. 그러다 보면 건강에 무리가 가는 다이어트가 불가피한데, 대표적인 원푸드 다이어트는 상당한 위험을 안고 있다”고 주의했다.

전문가들은 단식이나 원푸드 다이어트가 몸에 꼭 필요한 필수영양소 섭취를 어렵게 하기 때문에 절대로 하지 말아야 한다고 지적하고 있다. 특히 여성의 경우 단백질, 비타민D와 함께 중요한 영양소인 칼슘이 부족할 경우 골 손실이 급격하게 진행돼 향후 골다공증을 유발할 수 있다. 뼈 손실은 요요 현상, 탈모, 노화, 소화장애 등과는 비교할 수 없을 정도로 치명적인 다이어트 부작용으로 거론되고 있다.

권 원장은 “살이 찌는 원인과 종류는 개인마다의 체질 성향이 다르기 때문에 무엇보다 다이어트를 고려할 때에는 이런 체질을 고려하여 자신에게 가장 적합한 다이어트를 시행하는 것이 중요하다”고 말했다.

전문가들은 “한방다이어트는 살을 빼줄 뿐만 아니라 살이 안찌는 체질로 개선해 건강한 다이어트를 할 수 있게 도와주어 요요현상이나 영양실조 등 건강의 위험요소를 부르는 기존의 다이어트와는 차별화된 안전성을 보장하고 있다”고 입을 모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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