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동영"이번 대선은 진실과 거짓의 대결"
정동영"이번 대선은 진실과 거짓의 대결"
  • 데일리경제
  • 승인 2007.12.06 18:5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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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동영"이번 대선은 진실과 거짓의 대결구도"

정동영 후보는 6일 "이번 대선을 진실과 거짓의 대결구도"라고 강조하고 "이해관계를 초월해 반 이명박 연합을 구축하자"고 제안했다.

검찰의 이명박 후보 무혐의 발표 이후 정동영 후보는 "국민을 신뢰한다. 국민은 위대하다. 거짓으로 하늘을 가릴 수는 있으나 오래 속일수는 없다"며 이같이 말했다.

정동영 후보는 이어 "특정 재벌, 특정 검찰, 특정 후보, 특정 언론의 부패 동맹앞에 물러날 5천만 국민이 아니다. 수사무효, 진실승리라는 오늘의 외침이 온 국민에게 통할 수 있도록 말하자."고 격앙된 목소리로 연설했다.

정동영 후보는 또 "모종의 거대한 음모가 일어나고 있다"고 주장하고, 정치검찰의 후안무치한 짜 맞추기 수사를 규탄한다"고 말했다.

검찰 수사결과에 대해서는 "검찰의 BBK 수사결과를 지켜보면서 무서운 시대가 다시 오고 있다는 전율을 느꼈다"고 심경을 밝히고, "검찰은 이명박 후보에게 쏠렸던 그 숱한 의혹들에 대하여 모조리 무혐의라고 발표했다. 마치 검찰이 아니라 이명박 후보 선대위의 발표문을 듣는 것 같았다"고 주장했다.

또한 "모든 권력기관이 5공시절 전두환에게 복종했듯이 검찰은 이명박 후보에게 보란 듯이 줄을 서고 있다. 10년 전의 검찰로 돌아간 것"이라고 말했다.

정동영 후보는 음모론을 제기하며 목소리를 높이기도 했다.

정후보는 "진실 은폐 뒤에는 ‘거대한 음모’가 작동되고 있다는 느낌을 도저히 지울 수 없다. 이것이 무엇인지 곧 드러나게 될 것이다. 수구부패 정치세력, 일부 수구언론 그리고 특정 재벌의 수구부패동맹이 전열을 정비하기 시작한 것"이라고 주장하고 "이번 대선은 거짓과 진실의 대결이다"라고 말했다. 이번 대선은 과거회귀 세력인 수구부패동맹과 미래세력인 민주평화세력의 전면전이 되었다는 주장이다.

정동영 후보는 이회창 후보와의 연대가능성에 대한 기자들의 질문에 대해 "수구부패동맹의 전면등장을 막기 위해 모든 사람들이 작은 이해관계를 넘어야 한다. 연대와 협력을 모색하겠다"고 밝히며, 가능성을 열어두었다.<최욱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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