카페베네 한국을 넘어 세계로 나간다
카페베네 한국을 넘어 세계로 나간다
  • 배원숙 기자
  • 승인 2011.06.27 10: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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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선권 대표, 강연회서 도전의 경영철학 공개

세계적인 커피브랜드 스타벅스를 이긴 카페베네가 국내에서의 성공을 넘어 세계 시장을 공략하기 위한 본격 시동을 걸고 있다.

이런 카페베네의 끝없는 도전을 배울 수 있는 시간이 마련됐다. 카페베네는 론칭 3년만에 500호점을 돌파하며 그야말로 괄목할 만한 성장세를 이뤄냈다. 특히 스타벅스, 커피빈 등 유명한 글로벌 브랜드들이 국내 커피 시장을 주도하고 있는 가운데 이룬 성과여서 더욱 주목을 받고 있다.

이런 카페베네의 중심에는 김선권 대표가 있다. 김 대표는 다른 토종 커피브랜드들이 스타벅스를 롤모델로 유사한 콘셉트의 매장을 쏟아낼 때 역발상 전략으로 스타벅스와 다른 콘셉트를 생각해 냈다. 우리 문화, 한국인의 정서에 맞도록 오래 앉아서 이야기를 나누는 사랑방 같은 공간을 만들어 낸 것이다. 이를 위해 독립적인 공간 분할, 아늑한 조명, 푹신한 소파, 넓은 테이블, 흡연구역 등 공간의 편안함을 강조했다.

최근 김선권 대표가 가장 공을 들이고 있는 것은 카페베네의 해외시장 진출이다. 김 대표는 주변의 만류에도 불구하고 카페베네의 첫 해외진출국으로 스타벅스의 본고장인 미국을 선택했다. 그리고 미국의 중심인 뉴욕 타임스퀘어에 1호 매장을 열었다. 카페베네를 글로벌 브랜드로 키워야겠다는 목표를 실현하기 위해서는 적진에서 진검승부를 해야 한다는 것이 김 대표의 생각이다.

또 카페베네를 제대로 된 기업을 키워내기 위해 코스닥 상장도 준비하고 있다. 지난해 대우증권과 주관사 계약을 체결하고 IPO(기업공개)를 위한 수순 밟기에 들어갔다. 김선권 대표의 이같은 행보들은 기존 외식업체들에서는 쉽게 찾아보기 어려운 것들이다. 대부분 외식기업들은 작은 성공에 만족해 안주하려고 하지 새로운 도전을 하려고 하지 않기 때문이다. 그런 점에서 김 대표의 끊임없는 도전은 신선한 충격으로 다가오고 있다. 김선권 대표의 이런 경영철학에 대해 진솔한 이야기를 들어볼 수 있는 기회가 마련돼 주목을 받고 있다.

김 대표는 내달 15일 오후2시부터 삼성동 코엑스 컨퍼런스룸 남4층에서 `토종브랜드, 세계를 공략하다`란 주제로 강연회를 개최한다. 이번 강연회에서는 젊은 창업가 시절을 지나 현재 한국 커피브랜드 전문CEO로 서기까지 경험한 그의 경영 여정을 엮어낼 예정이다.

행사에 대한 자세한 사항 확인과 신청은 카페베네 홈페이지(http://www.caffebene.co.kr)를 통해 하면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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