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형의혹? 진짜 치아교정만 해도 얼굴 변한다
성형의혹? 진짜 치아교정만 해도 얼굴 변한다
  • 배원숙 기자
  • 승인 2011.06.27 10: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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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근 모 걸그룹 멤버가 트위터에 근황 사진을 공개하면서 확연히 변화된 외모로 ‘성형설’에 휩싸였다. 이전보다 갸름해진 턱 선과 여성스러워진 인상 때문에 양악수술을 받은 것 아니냐는 의혹이 제기된 것.

이에 걸그룹 소속사 관계자는 “곡 작업에 매진 중이라 수술할 시간도 없다”며 “부쩍 예뻐진 얼굴의 비결은 치아교정과 다이어트 성공”이라고 밝혀 성형 의혹은 일단락됐다.

치아교정 치료를 한 연예인들이 달라진 얼굴로 곤혹을 치르던 일은 어제오늘만의 일이 아니다. 정상급 연예인부터 유명 스포츠 스타까지 치아교정만 했을 뿐인데 얼굴이 몰라보게 예뻐져 수술까지 했다는 의심을 사곤 한다.

일반인도 이 같은 해프닝을 겪기도 한다. 직장인 조수하(29세, 가명) 씨도 직장 내에서 사각턱 수술을 한 거 아니냐는 질문을 받곤 했다. “돌출입 교정만 했을 뿐인데, 입이 들어가고 턱 선까지 갸름해졌다. 회사 다니면서 교정 했는데도 농담반 진담 반으로 많이들 물어보는데 그만큼 예뻐졌다는 소리니까 들을 때마다 기분이 좋다”고 말한다.

치과의사 이재준 원장은 “치아교정 치료로 얼굴 뼈 형태를 바뀌게 할 수 없지만, 돌출되거나 삐툴빼툴한 치아를 가지런히 바로 잡아주면 입 모양새가 단정해 인상이 세련되면서 턱 선이 갸름해 보이는 시각적인 효과가 나타나기도 한다. 때문에 미용적인 이유로 치아교정을 하고자 하는 여성들도 늘고 있다”고 설명한다.

이렇게 미용적인 이유로 교정치료를 하는 시작하는 환자가 늘면서 치료 과정도 심미성이 추구되고 있다. 눈에 잘 띄지 않는 교정장치가 각광 받고 있는데 대표적인 것이 인비절라인과 인코그니토다. 인비절라인은 반투명한 플라스틱 얼라이어를 이용하여 치아를 이동시키는 교정장치로 눈에 잘 띄지 않는다는 장점이 있다. 또 교정장치가 마우스피스 같은 모양으로 탈착이 가능해 브라켓으로 인한 잇몸이나, 입속 안 피부의 손상이 거의 없고, 면접이나 소개팅, 결혼과 같은 중요한 날에는 잠시 빼 놓을 수 있어 교정장치 때문에 사회 생활이 제약 받지 않는다.

인코그니토도 인비절라인처럼 교정장치가 눈에 잘 안띤다. 인코그니토는 치아 안쪽 면에 브라켓을 붙이는 설측교정으로 앞에서는 교정장치가 잘 보이지 않는다. 또 초정밀 컴퓨터 시스템 CAD/CAM을 이용해 환자 치아에 완벽히 부착되도록 브라켓이 금으로 맞춤 제작되는데 이 때문에 이물감이 적어 교정치료를 편안하게 받을 수 있다

치과의사 이재준 원장은 “요즘 환자들은 교정치료 과정도 심미적인 요소를 중요하게 여겨 인비절라인과 인코그니토 같은 눈에 띄지 않는 교정장치를 선호한다”면서 “이 같은 교정장치로 치료 받길 원한다면 해당 치과가 인비절라인, 인코그니토 인증 병원인지, 교정치료에 대한 임상경험이 많은지, 구강을 정밀하게 분석하는 의료장비는 갖춰져 있는지 꼼꼼히 따져보고 선택해야 한다”고 조언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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