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공항 배후물류단지 53만3000㎡ 개발
인천공항 배후물류단지 53만3000㎡ 개발
  • 이원섭 기자
  • 승인 2011.06.22 17: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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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천공항 배후단지의 인센티브 강화와 화물네트워크 확대 등 항공물류 발전방안이 본격 추진된다.

국토해양부는 22일 국내외 물류환경 변화에 능동적으로 대응하고 우리나라를 항공물류 강국으로 발전시키기 위해 항공물류 활성화 방안을 마련해 추진한다고 밝혔다.

항공화물은 중량기준으로 전체 수출입물량의 0.2~0.3%에 불과하지만 금액기준으로 25%나 차지하는 고부가가치 분야로 최근 중국, 일본 등 주변 국가의 공항시설 확장으로 국가간 경쟁이 치열해지고 있다.

우선 국토부는 항공물류 인프라 확충을 위해 운송네트워크를 강화하고 인천공항 물류시설을 확충하는 한편 항공물동량 수요예측시스템을 구축할 방침이다.

특히 교역량이 증가하고 있는 중국노선은 화물노선 및 화물기 운항횟수를 늘리고, 동남아, 중국지역 화물이 인천공항을 통해 환적 할 수 있도록 미국, 유럽, 중동 지역 등과 화물 네트워크를 강화할 계획이다.

또한, 향후 화물수요 증가가 예상되는 중남미, 아프리카 지역은 수요분석을 통해 순차적으로 화물네트워크를 구축해 나갈 방침이다.

국토부는 원활한 화물처리를 위해 인천공항 내 화물터미널 증설을 추진하고 글로벌 기업을 유치할 수 있도록 2012년까지 2단계 공항 배후 물류단지 53만3000㎡를 우선 개발할 계획이다.

인천공항 배후 물류단지 활성화를 위해 물류단지에 투자하는 기업에 대한 인센티브를 강화하고, 맞춤형 물류시설을 제공하며, 중점유치 기업군을 선정하여 집중 유치하게 된다.

그 동안 외국기업에게만 적용해 왔던 투자금액에 따른 토지 임대료 감면을 국내기업에게까지 확대하고, 외국에서 물품을 수입한 뒤 포장·가공을 통해 재반출 하는 물량을 50%이상 취급하는 입주업체에게는 토지임대료 감면을 2년간 연장해 준다.

재무적 투자자 등이 임차를 희망하는 기업은 사전계약을 체결한 후 기업의 선호에 맞게 물류시설을 건립·임대하도록 해 자금 부족으로 직접 투자가 어려운 기업도 물류 단지에 쉽게 입주 할 수 있도록 했다. 

반도체장비, 첨단부품소재, 의약품·의료기기, 정밀화학, 화장품 등 5개 중점유치 기업군을 선정해 민관 합동 마케팅을 통해 적극 유치해 나갈 계획이다.

이어 항공물류 프로세스 개선을 위해 현재 항공화물 주선업체와 항공사를 연계하고 화물예약·추적 등을 수행하는 항공물류정보화시스템(AIRCIS)을 고도화한다. 이를통해 RFID 기반의 항공물류 프로세스 구축을 추진할 방침이다.

국토부는 국제화물 물동량을 2015년까지 350만t으로 늘리고 인천공항 1단계 공항 배후 물류단지 입주율을 100%로 높일 계획이다. [데일리경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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