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1월 IT수출 13.8%증가 두달 연속 120억달러 수출
11월 IT수출 13.8%증가 두달 연속 120억달러 수출
  • 데일리경제
  • 승인 2007.12.05 17: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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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1월 IT수출 13.8%증가 두달 연속 120억달러 수출
정통부, IT 수출 흑자폭 60억 달러 돌파

정보통신부는 11월 IT수출이 전년동월대비 13.8% 증가한 123억8000만 달러, IT수지가 62억1000만 달러로 잠정 집계됐다고 4일 밝혔다.

 IT산업은 지난 10월에 이어 두 달 연속 수출 120억 달러, 흑자 60억 달러를 돌파하며 전체산업 수출과 흑자를 견인하고 있다.

특히 휴대폰의 선전과 디스플레이 관련 품목의 견조한 증가세가 가격하락에 따른 반도체의 수출 부진을 상쇄하며 IT수출 호조를 주도했다.

한편, IT수입은 반도체, 정보기기 등을 중심으로 전년동월대비 19.5% 증가한 61억7000만 달러를 기록했다.

품목별로는 휴대폰, 패널 수출은 호조를 보였으나, 반도체 수출은 가격하락 영향으로 전년에 비해 감소했다.

휴대폰 수출 32% 증가, 전달 이어 두 달 연속 30억 달러 달성

휴대폰(부분품 포함) 수출은 전년대비 32.2% 증가한 32억8000만 달러를 기록했다. EU(9억8000만 달러, 23.4%), 미국(7억4000만 달러, 52.2%) 등 선진시장의 프리미엄 제품과 동유럽(1억2000만 달러, 187.6%), 중동(6000만 달러, 30.1%) 등 신흥시장의 중저가폰, 중국으로의 부분품(7억7000만 달러, 57.9%) 등 세부 품목별로 고른 호조를 보이며 하반기 들어 꾸준한 증가세를 유지, 지난 10월에 이어 두 달 연속 30억 달러를 돌파했다.

반도체 수출은 전년대비 11.2% 감소한 35억 달러를 기록했다. 가격하락이 계속되며 지난 9월부터 수출 증가율이 감소하고 있다.

세부 품목별로는 D램 수출은 공급과잉 해소가 지연되며 가격 하락이 계속돼 전년대비 38.5% 감소한 7억5000만 달러를 기록했다. 한편, 낸드플래시는 뮤직폰 등 애플리케이션 확대와 대용량화로 수요증가가 이어지며 전년대비 61.1% 증가한 3억4000만 달러를 기록, 올해 상반기까지의 부진에서 벗어나 지난 6월 이후 6개월 연속 증가세를 이어가고 있다.

패널 수출은 전년대비 42.8% 증가한 22억9000만 달러를 기록했다. 평판 TV와 대형(와이드) 모니터용 패널 특수가 지속되고 있는 가운데 가격이 비교적 안정적으로 유지되면서 지난 8월 이후 4개월 연속 20억 달러를 돌파했다.

디스플레이 관련 품목 수출 호조와 더불어 LCD 모니터 수출도 전년대비 4.3% 증가한 5억8000만 달러를 기록하며 지난 4월 이후 증가세를 이어가고 있다. 특히, 디지털TV 수출은 해외 생산 확대로 지난해 11월부터 1년여 동안 마이너스 성장을 보였으나, 평판 TV 수요 증가에 힘입어 해외 공장으로의 부분품 수출을 중심으로 전년대비 31.7% 증가한 5억8000만 달러를 기록하며 두 달 연속 두 자릿수 증가했다.

한편, 범용부품(7억 달러, 29.8%)은 노트북, 휴대폰 등의 수요 증가와 맞물린 2차전지(1억4000만 달러, 56.1%), PCB(2억 달러, 29.3%) 등의 수출 증가, 프린터(6000만 달러, 176.2%)는 미국(80.2%), EU(68.5%) 등 선진시장 수출 증가, 유선통신장비(2억8000만 달러, 33.9%)는 네트워크 광대역화에 따른 광대역장비, 전선 및 케이블 관련 수출이 증가하며 각각 IT 수출의 틈새 품목으로 꾸준히 성장하고 있다.

남미·동유럽 등 신흥시장 수출 큰 폭 성장세


지역별로는 남미, 동유럽 등 신흥시장 수출이 큰 폭의 성장세를 기록했으며 중국, EU, 미국 등 주요 지역 수출도 선전했다.

대(對)중국(홍콩포함) 수출은 전년대비 18.6% 증가한 47억7000만 달러를 기록했다. 세계 IT생산 공장으로서 자리매김하고 있는 중국은 IT 관련 부품 수요가 지속되며 반도체(15억 달러, △1.9%), 패널(11억4000만 달러, 43.2%), 2차 전지(1억2000만 달러, 68.5%), PCB(1억 달러, 30.7%) 등 부품 관련 폼목이 중국 수출 호조를 주도하고 있다.

대EU(22억1000만 달러, 20.5%) 및 대미국(13억9000만 달러, 11.7%) 수출은 반도체 수출 부진에도 불구, 휴대폰과 패널을 중심으로 선전했다.

대일본 수출은 패널 수출 부진(1억4000만 달러, △29.2%)이 지난해 10월 이후 1년여 지속되고는 있으나 반도체(4억7000만 달러, 34.4%)를 중심으로 수출 증가세를 유지하고 있다.

EU와 미국 진출의 교두보 역할을 하고 있는 동유럽(5억8000만 달러, 97.1%), 남미(7억6000만 달러, 42.7%)를 중심으로 신흥 시장 수출이 큰 폭으로 성장하고 있는 한편, 중동(1억9000만 달러, 25.4%) 수출도 꾸준한 증가세를 보이고 있다.

연말까지 IT산업의 계절적 성수기가 계속되는 가운데, 견실한 수요 확대가 예상되는 반도체와 패널, 선진·신흥 시장 교체수요에 따라 꾸준히 성장하고 있는 휴대폰 등 주요 품목을 중심으로 당초 전망인 1200억 달러대 수출을 달성할 것으로 보인다. 다만, 메모리반도체의 공급 과잉 해소 여부, 미국의 서브프라임 부실 문제 등에 따른 경기 둔화와 금융 시장 불안, 환율 하락에 따른 수출 기업의 채산성 악화 등이 변수로 작용할 전망이다.<자료:국정브리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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