직장인 66.1%, "과다한 업무강요 받아"
직장인 66.1%, "과다한 업무강요 받아"
  • 데일리경제
  • 승인 2007.12.05 14: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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직장인 66.1%, "과다한 업무강요 받아"

기업활동에 있어 생산성 증대와 경쟁력 향상이 중시되고 있는 가운데 사내 워커홀릭(일 벌레)으로 부터 과다한 업무를 강요받는 직장인이 무려 직장인 10명 중 무려 7명 꼴인 것으로 나타났다.

온라인교육포털 에듀스파(www.eduspa.com)와 취업교육사이트 잡스터디(www.jobstudy.co.kr)가 지난 달 30일 부터 이달 3일까지 직장인 설문조사를 진행한 결과, 전체 응답자의 66.1%가 사내 워커홀릭으로 부터 과다업무를 강요받은 경험이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특히, 사내 최고의 워커홀릭은 누구인지를 묻는 질문에 의외로 '나'라는 응답이 22.3%로 가장 높아 스스로 일 중독 상태가 심각하다고 진단, 주목을 끌었다. 이어 사내 최고의 워커홀릭으로는 상사(18.5%), 직속상관(13.7%)이 뒤를 이었고, 동기(11.6%), 최고경영자(10.7%), 임원(8.8%), 부하직원(2.8%) 등의 순으로 조사된 반면, 사내 진정한 워커홀릭은 존재하지 않는다는 응답은 불과 11.6%에 그쳤다.

아울러 사내 퇴근 분위기를 물어본 결과, ‘자율적으로 퇴근 가능한 분위기’(23.2%), ‘가급적 야근을 지양하는 분위기’(7.8%) 등 대체로 자유로운 퇴근 시간이 보장된 회사는 전체의 31%에 머물렀다.

반면, 사내 퇴근 분위기를 묻는 질문에 '퇴근시 눈치를 보는 분위기'가 30.1%로 가장 많았고 '암묵적으로 야근을 강요하는 분위기'는 29.1%나 됐다. 여기에 '전투적 야근 분위기'라는 대답도 9.7%를 차지해 퇴근이 자유롭지 못한 곳이 더 많았다.

특히, 이러한 결과는 사내 워커홀릭의 영향력과도 무관하지 않은 것으로 나타났다.사내 워커홀릭이 출퇴근 문화에 미치는 영향력을 묻는 질문에는 ‘어느 정도 영향력이 있다’는 응답이 48.6%, ‘매우 크다’는 응답이 25.1%, ‘절대적이다’는 응답이 5%인데 반해 ‘미비하다’는 응답은 9.7%에 그쳤기 때문이다.

한편, 사내 워커홀릭으로 인한 애로사항으로는 '개인 생활 부족'이 46.7%를 차지했고, 이밖에 수면부족 19.4%, 인간관계 부족 18.4%, 운동 부족 6.9% 등의 순으로 나타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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