모발이식 할 때 이식량이 궁금한 이유는?
모발이식 할 때 이식량이 궁금한 이유는?
  • 서지은 기자
  • 승인 2011.06.18 10:4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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탈모 환자들이 모발이식을 결심하면서 가장 많이 궁금해 하는 것이 바로 ‘몇 모나 이식할 수 있는가’라고 한다. 자신의 이식 가능량에 대해 궁금해 하지 않는 사람이 없다는 것이 모발이식 전문병원들의 이야기다.

모발이식량에 대한 궁금증은 곧, 얼마나 촘촘하게 이식이 가능한가? 라는 질문과 동일하게 생각할 수 있다. 탈모로 인해 그 동안 머리카락이 빠진 만큼 보상받고 싶은 것이 모두의 공통된 소망인 것이다.

모발이식량이 많으면 많을수록 촘촘하게 이식이 되나?
많은 병원들이 모발이식량에 대해서 이야기 하고 있지만, 이식방법에 따라 밀도의 차이가 생기게 된다.

NHI 뉴헤어 모발이식의 김진오 원장은 “탈모 범위에 따라 모발이식 계획을 세우는데, 이때 이식밀도와 이식량을 결정한다. 만일 슬릿(SLIT)방식으로 모발이식을 한다면 정상모발대비 75%까지 이식이 가능하므로 좀 더 많은 양의 이식을 계획할 수 있지만, 모발이식기(식모기)를 이용한다면 이식밀도의 한계로 인해 정상모발의 45~55%까지만 이식이 가능하다. 따라서 모발을 이식하는 방법에 따라 채취하는 모발의 양이 결정된다”고 말했다.

모발의 촘촘함, 즉 밀도가 높은 결과는 누구를 막론하고 탈모 환자라면 바라는 것이다. 만일 본인이 모발이식을 통해 얻고 싶은 것이 촘촘함을 통한 자연스러움이고, 모발이식을 받았다는 사실을 주변에서 눈치 채지 못하게끔 빽빽한 머리카락을 얻고 싶다면, 병원을 선택할 때 이식량보다 촘촘함에 대해서 따져봐야 할 것이다.

김진오 원장은 “모발이식 수술을 할 때 ‘모발이식량’에 대해 물어보는 환자들이 많이 있다. 하지만 지금과 같은 대용량 모발이식이 가능해진 시대에는 모발이식량을 가지고 수술의 결과를 가늠하기가 어렵다. 게다가 탈모가 앞으로 또 얼마나, 또 어떻게 진행될지를 파악하지 않은 채로 절대적인 이식량만으로 이야기 것도 별 의미가 없다. 이식량은 환자 개개인마다 달라질 수 있기 때문에 그 보다는 얼마나 촘촘하게 이식을 할 수 있는 지와 얼마나 효과적으로 탈모 부위를 가릴 수 있는지를 가치로 삼고 수술을 계획하는 것이 자연스러운 결과를 얻을 수 있는 최선의 방법”이라고 설명했다.

촘촘한 결과 얻으려면 어떤 기준을 가지고 병원을 선택해야 하는가?
모발을 탈모 부위에 이식하는 방법은 두 가지가 있다. 모발이식기(식모기)를 사용하는 방법과, 슬릿(SLIT)방식이 그것이다. 모발이식기(식모기)를 사용하면 슬릿(SLIT)방식에 비해서 이식밀도는 떨어질 수밖에 없다.

한국인은 평균적으로 백 원짜리 동전 크기에 약 200개의 모발이 자라있다. 모발이식기(식모기)를 사용할 경우 백 원짜리 동전 크기에 약 90개의 모발이식이 가능하고, 슬릿(SLIT)방식은 약 150개 까지 이식이 된다.

촘촘하고 자연스러운 결과를 얻기 위해서는 가급적 모발이식기(식모기)보다는 슬릿(SLIT)방식을 선택하는 것이 좋다.

김진오 원장은 “슬릿(SLIT)방식 모발이식을 미국과 유럽 그리고 일본과 같은 모발이식 선진국에서 사용하고 있는 이유 중 하나가 바로 촘촘하고 자연스러운 결과를 얻을 수 있기 때문이다. 슬릿(SLIT)방식 모발이식을 채택하기 위해서는 숙련 시간도 오래 걸리고 수술 시 많은 인력이 필요하므로 병원운영 부담이 상대적으로 적은 식모기를 주로 사용하지만, 수술 방법이나 결과만으로 이야기하면 환자들에겐 슬릿(SLIT)방식이 이롭다”고 전했다.

모발이식이란 영구적으로 빠지지 않는 뒷머리에서 채취된 모발을 이용하는 것이다. 제대로만 이식된다면, 이 역시 영원히 탈모 되지 않는 머리카락을 얻는 것이다. 다시 말해 자연스러운 결과도 영구적이지만, 어색하고 듬성듬성한 결과도 영구적이라는 것이다. [데일리경제]

도움말 : NHI 뉴헤어 모발이식센터 | 김진오 원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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