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피드 레이서' 비,세계로...
'스피드 레이서' 비,세계로...
  • 데일리경제
  • 승인 2007.06.03 11:5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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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피드 레이서' 비,세계로...
가수 ‘비’가 아닌 배우 ‘정지훈’의 이름을 세계에 알리게 되었다.

지난 5월 31일, 독일에서 아시아 대형스타 ‘비’(본명 정지훈)의 캐스팅 소식으로 화제를 모은 워쇼스키 형제의 신작 <스피드 레이서> 제작발표회가 열린 것.

5월 31일 오전 11시 독일 포츠담 바벨스버그 스튜디오에서 열린 제작발표회에는 비를 비롯해, 할리우드 최고 제작자 조엘 실버와 수잔 서랜든, 에밀 허쉬, 매튜 폭스, 크리스티라 리치 등 <스피드 레이서>로 합류한 세계적인 영화인들이 참석했다. 특히 CNN, AP, 로이터 등의 주요 언론을 포함, 미국과 유럽권, 아시아권 등 세계 약 20여 개국 150여 개 언론이 참석한 가운데, 비는 중앙 좌석에 앉아 많은 스포트라이트를 받아 그에 대한 세계 각지의 관심을 반영했다. 참석자 소개에서, 비의 역할에 대한 자세한 설명이 있었는데, 비는 이 영화에서 가문을 지키기 위해 고군분투하는 신예 레이서 ‘태조(TAE-ZO)’ 역을 맡아 열연하게 된다.

이어 진행된 질의응답에서 여타 할리우드 영화에서 주연급으로 제안이 많았음에도 불구하고 이 영화를 택한 이유에 대한 질문에 “보통의 아시아 스타들은 액션으로 해외 진출을 시도한다. 하지만 나는 제대로 된 연기로 기본기를 다지며 차근차근 밟아 올라가고 싶었다. 그리고 무엇보다 이 영화는 좋은 감독과 좋은 배우들이 만들어내는 영화이다. 할리우드 데뷔 작품으로서는 최고라는 것에 의심이 없었다.”며 영화에 대한 자신감을 드러내었다.

특히 ‘스피드 레이서’ 역을 맡은 에밀 허쉬는 비를 어떻게 알고 있냐는 질문에 “I love Rain.” 이라는 말로 비에 대한 애정을 드러냈다. 이어 “아시아의 져스틴 팀버레이크라고 알고 있다. 지금은 배우로 만나지만 기회가 되면 공연에서 가수로서의 비도 만나고 싶다.”라며 많은 관심을 보였다.

또한 이날 제작발표회에는 <스피드 레이서>의 또 다른 주인공인 ‘마하5’가 공개되어 언론의 많은 관심을 모았다.

애니메이션 시리즈 <마하 고고(Mach Go Go)>를 원작으로 한 <스피드 레이서>는 최첨단 스포츠카로 레이싱을 펼치는 젊은 레이서들의 목숨을 건 질주를 그린 초특급 액션 블록버스터.

워쇼스키 형제는 각종 최첨단 자동차를 등장시켜 전작에서 보여주었던 혁신적인 비주얼을 뛰어 넘는 현란한 레이싱 장면을 스크린에 담아 다시 한번 세계를 놀래 킬 예정이다.

내년 5월 개봉을 목표로 이미 촬영에 돌입했다.
<배원숙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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