농진청, ‘참외’ 소면적 경운 재배기술 개발
농진청, ‘참외’ 소면적 경운 재배기술 개발
  • 서지은 기자
  • 승인 2011.06.15 18:5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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참외 재배 시 과도한 노동력을 절감시킬 수 있는 참외 재배기술이 개발됐다.

농촌진흥청은 예천군농업기술센터와 공동으로 소면적 경운 재배 등의 기술을 투입해 예천지역에 맞는 참외 재배기술을 확립했다고 15일 밝혔다.

참외는 여름을 상징하는 과일이나 대부분 시설하우스 연작 재배로 인한 생리장해 등의 문제점이 발생해 2~3년 재배 후 시설하우스를 이동해야 한다. 이로 인해 가중한 노동력과 참외 정식을 위한 전면적 경운 정지 후 표면다짐 등에 있어 어려움이 발생하고 있다.

이번에 확립한 소면적 경운(표면적 비율 20% 정도) 재배는 참외 심을 자리만 토양을 갈고 파쇄해 고르게 하는 방법(경운 정지)으로, 기존 전면적 경운 대신 소면적 경운재배로 바꾼 결과 경운·정지 노동력은 10a당 13.1시간에서 6.3시간으로 52% 절감됐다.

또한 퇴비 및 무기질비료 등의 중간재 비용은 70만8000원에서 36만1000원으로 줄어들어 49% 절감되는 효과가 있었다. 처리별 참외의 초기생육 중 초장은 소면적 경운 시 107.5cm, 전면적 경운 시 110.2cm로 비슷했으며, 마디수와 줄기 굵기에 있어서도 비슷한 결과가 나왔다.

농진청은 이 재배기술을 인근 농가에 알리고 보급을 확대하고자 오는 16일 경북 예천군 호명면 종산리 참외 재배농가에서 현장 평가회를 개최한다.

농진청 기술지원과 김태영 연구사는 “참외 연작지 소면적 경운 재배기술을 통해 참외 시설 재배지역의 경운 노동력 및 농자재 절감으로 고령화돼 가는 농촌사회의 악성 노동력을 크게 절감하고 경영비를 줄여 농가소득에 기여할 것으로 기대된다”고 말했다. [데일리경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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