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6월여행]블랙푸드 대명사 오디, 1박2일 '오디 템플스테이' 체험
[6월여행]블랙푸드 대명사 오디, 1박2일 '오디 템플스테이' 체험
  • 최은경 기자
  • 승인 2011.06.14 13:23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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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기농오디 금강선원 템플스테이로

달콤한 맛과 독특한 생김새가 인상적인 ‘오디’가 한껏 무르익는 오디철이 왔다. 뽕나무 열매인 오디는 최근 블랙푸드의 대명사로 떠오르며 익으면 즙이 풍부해지고 새콤달콤하고 신선한 향기가 나는 열매다. 포도당과 과당, 시트르산, 사과산, 타닌, 펙틴을 비롯해 비타민(A, B1, B2, D), 칼슘, 인, 철 등이 들어 있는 강장제로 알려져 있고 내장, 특히 간장과 신장의 기능을 좋게 하는 오디는 갈증을 해소하고 관절을 부드럽게 하며 알코올을 분해하고 마음을 편안하게 하여 불면증과 건망증에도 효과가 있다. 그밖에 오디효능으로는 머리가 세는 것을 막아 주고 조혈작용이 있어서 류머티즘 치료에 사용되며, 혈당과 콜레스테롤 저하 효과도 있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맛도 좋고 건강에도 좋은 오디는 예로부터 남녀노소 누구에게나 좋은 건강한 간식거리로 인기가 많았다. 오디의 제철로 여겨지는 6월 한달 동안 푸르게 자라난 뽕나무밭으로 여행을 떠나는 ‘웰빙형’ 그린 트래블러가 늘어나고 있는 까닭이다. 본격적인 오디 수확철을 맞아 오디를 체험하려는 인파의 발길이 향하는 곳을 찾아보니 경상남도의 산좋고 물좋은 사찰이 절로 눈에 들어온다. 6월 오디여행을 떠나려는 이들에게 추천할 만한 오디의 명소, 금강선원이 바로 그 곳이다.

◈ 드넓게 펼쳐진 무공해 야생뽕나무, ‘오디’와 함께하는 금강선원
금강선원을 병풍처럼 두르고 있는 유잠산은 누에처럼 생겼다하여 유잠산이라 불리며, 유잠산이라는 이름에 걸맞게 주변에는 유난히 야생뽕나무가 많다. 천혜의 자연환경을 자랑하는 금강선원은 대한불교조계종 제 15교구 통도사 말사로서 다양한 템플스테이 프로그램을 보유하고 있으며 예로부터 자생한 야생뽕나무에 한가득 매달린 뽕나무 열매 ‘오디’와 함께하는 ‘오디 템플스테이’를 보유하고 있어 6월 오디여행을 떠나기에 좋은 곳이다.

금강선원의 ‘오디 템플스테이’는 무공해 야생뽕나무에서 자란 열매인 오디를 마음껏 먹어볼 수 있는 야생 오디 체험과 유기농 설탕잼인 오디쨈 만들기 체험으로 유명하다. 붉은색에서 검붉은 색으로 변해가는 오디의 생생한 변화를 직접 눈으로 볼 수 있는 금강선원 오디 템플스테이에서는 6월 제철에 들어간 오디 열매를 나무 밑 멍석에 떨구는 오디 떨이 체험부터 수북하게 떨어진 오디열매를 씻어 꼭지를 따내고 커다란 솥에 부어 팔팔 끓여내어 오디쨈을 만드는 독특한 경험이 가능하다.

오디쨈 만들기는 생각만큼 어렵지 않다. 갓 딴 싱싱한 오디를 설탕과 1:1로 섞어 센 불에 끓이다가 형체가 없어질 때까지 약한 불에 졸이면 알맞은 농도의 오디잼이 완성된다. 유기농 비료를 먹고 자라 싱싱하고 건강한 금강선원의 무공해 야생 오디로 만든 오디잼은 한천, 향료, 구연산, 당분, 합성보존료, 방부제 등을 일절 첨가하지 않기 때문에 자연 그대로의 맛을 느낄 수 있다. 금강선원의 오디 템플스테이에 참가했던 최해인씨는 “평소 입 안이 자주 헐어 고생하고 음식을 제대로 먹을 수 없었는데 오디를 먹고 나니 입 안이 건강해졌다”며 “도심에서는 결코 체험할 수 없는 건강하고 특별한 자연의 시간이었다”고 야생 유기농오디의 효능에 감탄했다.

오디의 주요 영양성분 안토시아닌은 항산화작용을 촉진하는 성분으로 피로회복에 도움을 주고 활력 넘치게 해주기 때문에 만성피로에 시달리는 도시인들에게 추천할 만한 하다. 오디열매는 꿀이나 야쿠르트와 함께 믹서에 갈아 주스로 만들어 가볍게 먹을 수도 있으며 이렇게 만들어진 오디 주스는 빛깔이 곱고 단맛이 강하지 않아 더위에 지쳤을 때 청량음료로 그만이다. 금강선원 관계자는 “1박 2일, 혹은 2박 3일 이상으로 진행되는 오디 템플스테이 체험 기간 동안 체험자들은 신선한 오디를 마음껏 따 먹을 수 있고 보존료와 방부제가 들어 가지 않은 깨끗하고 맛깔스러운 오디잼을 직접 만들어 빵이나 떡에 발라 먹으며 색다르고 신나는 체험을 할 수 있다”고 전했다.

금강선원은 제철을 맞은 오디 체험뿐만 아니라 국화차와 뽕잎차 등의 산상차를 맛볼 수 있어 6월에 가볼만한 곳으로 여행객들 사이에서 인기가 높다. 깨끗한 자연 속에서 마음을 달래는 휴식을 취하고 돌아오는 길, 건강에 좋은 오디열매를 한아름 안고 돌아올 수 있는 금강선원 오디 템플스테이 문의는 금강선원 홈페이지(http://www.ggzen.or.kr/)와 전화(055-931-9590)를 통해 가능하다.

[본 자료는 참고 자료로 본 지 편집방향과 일치하지 않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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