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외펀드 4주만에 반등
해외펀드 4주만에 반등
  • 데일리경제
  • 승인 2007.12.03 01: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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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외펀드 4주만에 반등
미국 금리 인하 가능성에 해외 주식펀드가 모처럼 기지개를 폈다. 미국 경기 둔화 우려와 글로벌 신용 경색 위기감으로 내리막길을 치닫던 해외 주식 펀드가 4주 만에 주간 플러스 수익을 내면서 냉가슴을 쓸어내렸다.

펀드평가사 제로인(www.funddoctor.co.kr)이 30일 아침 공시된 기준가격으로 설정원본액 100억원 이상, 운용 기간이 1개월 이상인 해외 주식펀드의 한 주간 수익률을 조사한 결과 ‘미래에셋차이나디스커버리주식 1ClassA’가 주간 10.42%로 가장 높은 수익률을 기록했다.

그간 글로벌 악재와 과열을 잠재우기 위한 강도 높은 긴축정책으로 폭락세를 보였던 중국 증시는 주중 미국 금리 인하 기대감과 저가 매수세 유입에 힘입어 강세를 보였다. 항셍H지수가 주간 9.34% 상승하면서 대부분의 중국 주식 펀드도 9%에 가까운 오름세를 보였던 반면 그간 상대적으로 낙폭이 작았던 중국본토와 A주 투자 비중이 높았던 중국 주식 펀드들은 주간 2%내외의 수익을 내는 데 그쳤다. 그 결과 중국 주식펀드의 1개월 수익률은 평균 -13.9%로 낙폭이 소폭 줄어드는 모습을 보였다. 그러나 여전히 1개월 성과에서는 최하위권에 머물렀다.

신용경색 재부상 이후 고전을 면치 못했던 미국시장은 지난 주 UAE의 아부 다비 투자청이 헤지 펀드투자로 막대한 손실을 보고 있는 씨티그룹의 지분을 75억 달러에 인수했다는 소식이 호재로 작용했다. 이어 중동국가를 비롯한 중국 및 러시아 등 신흥 개도국들의 국부 펀드들이 미국의 대형 금융주식을 사들이는 등의 뉴스와 연준위의 금리 인하 희소식에 주간 3.56%의 상승세를 보였다. 미국발 호재가 글로벌 전 지역으로 확산되면서 한 주간 글로벌 주식 펀드 및 서유럽 투자 펀드는 각각 2.67%, 3.14%의 수익률을 기록했다.

일본 주식펀드도 주중 중국 국부 펀드인 CIC가 일본 증시에 투자할 것이라는 희소식과 미국 금리 인하 호재에 수출주 중심으로 강세를 보이면서 주간 3.55% 상승하는 모습을 보였다.

도움말 = 제로인 이수진 펀드애널리스트 : www.funddoctor.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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