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마다 증가하고 알레르기성 비염환자, 그 해결책은?
해마다 증가하고 알레르기성 비염환자, 그 해결책은?
  • 권혁찬 기자
  • 승인 2011.06.13 13:03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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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회가 발전할수록 환경오염의 문제는 점점 더 심각해져만 간다. 과거에 비해 많은 것들이 발전하고 이로 인해 좀더 편한 세상을 살아가고 있지만 한편으로는 우리의 건강은 위협을 받고 있다.

특히 환경질환이라 불리는 알레르기 비염은 그 발병률이 해마다 증가하고 있어 문제가 되고 있다.
각 가정마다 한 명씩은 비염환자가 있을 만큼 비염 환자가 늘어났으며, 이로 인해 이빈후과를 찾는 비염환자들도 증가하고 있는 추세이다.

알레르기성 비염이란 호흡을 통해 콧속으로 흡입된 특정한 이물질에 대해 코 점막이 일으키는 일종의 면역학적 반응이다. 우리 몸은 각자의 체질적 특성에 따라 자신과 잘 맞지 않는 물질에 대해 반응한다. 어떠한 물질에 특징적인 증상을 갖고 있을 때 이것을 알레르기 증상이라 하는데, 알레르기성 비염은 대개 맑은 콧물과 발작성 재채기, 코막힘 등 3대 증상이 함께 나타나는 것이 보통이다.

이러한 비염은 환경적 오염요인 외에도 애완동물로 인해서도 발병하므로, 동물 알러지가 있는지 살펴볼 필요가 있다. 일반적으로 비염의 주된 원인으로는 집 먼지 진드기, 꽃가루, 곰팡이, 애완동물의 털, 비듬 등이다.

쾌비고한의원의 구자훈 원장은 “비염은 건조한 날씨와 실내외 온도의 편차가 심할 때 주로 나타나게 된다. 코는 외부공기가 가장 먼저 거치는 신체기관이고 들이마신 공기를 몸에 적합한 온도와 습도로 조절해주고, 공기 안에 이물질도 없애주는 역할을 한다.”고 설명했다.

구 원장은 이어 “비염은 종류도 여러 가지가 있는데 코가 막히는 비후성 비염과 콧물을 형성하고 점막이 위축되는 위축성 비염, 대표적인 환경질환인 알레르기 비염 여러 가지가 있다.”며 “알레르기성 비염은 꽃가루나 진드기, 동물의 털 등이 원인이어서 최근 환자수가 증가하는 추세에 있다.”고 덧붙였다.

비염은 감기와 증상이 비슷한 것 같지만 다르다. 감기는 콧물이 먼저 나고 열이 나면서 두통이 생기는 것이 보통인데, 대부분 1주일 정도면 회복이 된다. 하지만 알레르기성 비염은 3대 증상은 있지만 열은 발생하지 않는 것이 특징이다. 또한 1주일이상 같은 증상이 일어나면서 일정한 조건에서 발작적 재채기를 동반한다.

구자훈 원장은 이와 같은 알레르기성 비염이 한방치료를 통해서도 개선이 가능하다며 비염치료법에 대해 설명하였다.

우선 쾌비고 시술법은 침구치료(침과 뜸)를 응용한 것으로 양 미간의 중앙에 지름 약 2mm 정도의 고약을 먼저 붙이고 그 위에 약 7mm 정도의 불투명한 원형 반창고로 덮어주면 치료가 끝이 난다. 시술시간은 1분이면 충분하며 이 고약은 대략 하루 정도 지나면 발포(약간의 물집)가 되는데, 이 고약을 제거하는 것으로 치료 과정은 마무리된다. 치료는 일주일에 한번, 치료기간은 평균 2~3달 정도이다.

이러한 쾌비고 고약 치료 요법은 알레르기 비염뿐만 아니라 만성비염, 급성비염 및 축농증 치료에도 효과가 좋다고 구자훈 원장은 덧붙여 설명했다.

또 하나의 방법은 약물요법이다. 환자의 체질을 감별하여 가장 적절한 약물을 선택하여 한약을 달여서 먹거나 환(丸;알약)으로 만들어 복용하는 것으로 어느 정도의 치료기간이 필요하지만 환자가 소아인 경우에는 한의사와 상담을 하여 적절한 약물로 대처한다.

침구요법도 좋은 하나의 치료법이다. 침구요법은 전통 침을 이용하여 치료하는 방법과 약물을 경혈(치료점)에 주입하는 약침요법이 있다. 그리고 환자의 체질에 따라 다른 체질침 그리고 벌을 이용한 봉독요법이 있으며 구법(灸法)은 쑥을 말려 혈자리에 뜸을 한다.

비염은 알레르기에 의한 경우가 많으므로, 단 기간에 치료효과를 보기는 어렵다. 따라서 여유를 가지고 치료에 임하는 자세가 요구된다.

[본 자료는 참고 자료로 본 지 편집방향과 일치하지 않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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