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시, 도심 전체 ‘걷고 싶은 서울길’로 연결
서울시, 도심 전체 ‘걷고 싶은 서울길’로 연결
  • 서지은 기자
  • 승인 2011.06.13 09:5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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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년 상반기까지 ‘걷고 싶은 서울길’ 전체 노선 재구성 및 관리, 홍보체계 구축

서울 전역에 조성된 총 534개 1876km의 개별 길들이 ‘걷고 싶은 서울길’로 패키지화된다.

12일 서울시에 따르면 지난 3개월간 서울 전역을 조사한 결과 총 9개 부서에서 조성·지정·관리하는 개별 길들은 총 534개 노선 1876km이었다. 이 길들은 서울성곽길(내사산), 서울둘레길(외사산), 한강과 지천, 생태문화길 등 걷기중심으로 공원, 산, 하천이 연결된 노선이 312개 1492km, 그린웨이, 디자인거리 등 보도정비사업으로 조성된 노선이 156개 143km, 역사문화, 도보관광 등 관광코스로 발굴된 노선이 66개 241km이었다.

시는 내년 상반기까지 현장조사를 거쳐 중복되거나 보행환경이 불량한 곳 등을 추려내 ‘걷고 싶은 서울길’ 전체 구성을 정하고, 이를 바탕으로 홍보 및 관리를 시행할 예정이다.

시는 대규모 길들을 제외한 지역별 다양한 길들은 지역별, 테마별 등으로 묶고 엮어서 4~10km 규모로 재조정해 시민과 관광객이 서울 전역 어디에서나 매력과 자연, 문화를 느끼며 걸을 수 있도록 지원할 방침이다.

특히 ‘남산-서울숲 길’ 등 도심과 외곽을 연결하는 코스를 집중 개발하고, 자치구와 지역주민 중심으로 관리해나가는 지역별 코스를 개발한다. 또 지역주민이 모니터링하고 문제점을 해결하는 시민참여형 사업 추진하고, 9개 부서에서 관리되던 노선도 전담팀을 구성해 통합 관리할 계획이다.

시 관계자는 “이미 미국 보스턴시, 뉴욕시, 캐나다 밴쿠버시, 싱가포르 등 외국에는 공원들을 연결하는 시스템이 구축돼 있고, 시는 이에 대한 현장 답사를 마쳤다”면서 “그동안 제각각 조성·관리돼온 서울의 아름다운 길들이 노선화되면 시민들에겐 유용한 나들이 상품, 관광객에겐 서울만의 독특한 매력을 느낄 수 있는 문화관광상품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데일리경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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