취업하기 위해 성형을? 그녀들의 웃지 못할 사정
취업하기 위해 성형을? 그녀들의 웃지 못할 사정
  • 최은경 기자
  • 승인 2011.06.10 13:13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취업 준비생 김윤주(24세.여)씨는 승무원이 되는 것이 꿈이다. 오래 전부터 승무원이 되기 위한 준비를 해온 그녀는 면접 때마다 번번이 낙방을 한다며 아쉬워했다. 그녀는 자신이 탈락하는 이유가 자신의 외모 때문이라는 생각이 들어 평소 콤플렉스였던 각진 턱을 매끈하게 만들기 위해 성형을 고려하고 있다.

또 다른 취업 준비생 이소진(25세.여)씨도 사정은 마찬가지다. 해외연수는 물론 우수한 성적으로 대학원까지 졸업한 그녀지만, 꼭 마지막 면접에서 번번이 탈락하기가 일쑤였다. 이러한 일이 빈번하자 그녀 역시 자신이 면접에서 탈락하는 이유가 자신의 외모 때문인 것 같다며 하소연했다. 그녀 역시 얼마 전부터 성형을 하기로 마음 먹고 이곳 저곳에서 상담을 받고 있다고 전했다.

타토아클리닉 김일우 원장은 “얼굴형의 전체적인 굴곡이나 모양은 첫인상을 결정짓는 중요한 요소가 되고 있다. 최근의 외모 성향은 날렵하고 매끈한 턱 선을 선호하는 추세이다 보니 그렇지 않은 이들은 외모 콤플렉스를 느끼는 경우도 있는데, 이 때문에 매해 취업시즌이 되면 취업을 앞두고 자신의 얼굴 선을 갸름하게 개선하고자 하는 취업준비생들의 문의가 많아지게 된다”라 전했다.

실제로 한 설문조사에 따르면 실제 구직자 10명 중 3명 이상은 면접을 위해 성형을 고려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조사결과에 의하면, 남녀구직자 694명 중 21.9%가 본인 이미지에 대한 자신감이 결여돼 있었으며, 그 중 32.3%(224명)가 ‘성형’을 고려하고 있다고 한다.

▶ 넙데데한 사각턱, 아무도 모르게 V라인 얼굴로

턱이 각지거나 넙데데한 얼굴은 자칫 둔하게 보일 수 있으며 여성적인 이미지 보다는 남성적인 이미지로 비쳐진다. 때문에 대부분의 여성들은 지적이며 여성스러운 분위기의 작고 갸름한 얼굴을 원한다.

기존에는 이러한 턱 교정을 위한 방법으로 뼈를 깎는 수술적 방법으로 개선하는 경우가 대부분이다 보니 성형 자체를 엄두도 내지 못하는 경우가 많았다. 수술적 방법은 전신마취에 대한 부담감과 그에 따른 부작용, 그리고 수술 후에 일상생활로 복귀하기까지 시간이 많이 걸리기 때문에 결정하기가 쉽지 않은 것이 사실이기 때문.

하지만 굳이 성형이 아니더라도 각진 턱을 개선하는 방법도 존재한다. 보톡스를 이용한 사각턱 축소술이 그것. 물론 보톡스만으로는 뼈를 깎는 효과를 볼 수가 없다. 뼈가 원인인 사각턱이 아닌 근육의 발달로 인한 사각턱을 개선할 수 있다는 것이다.

김 원장은 “사각턱의 원인이 뼈가 발달한 경우라면 수술을 고려해야 하겠지만, 음식을 씹는 근육인 저작근이 발달한 경우라면 보톡스로도 효과를 볼 수 있다”이라고 설명했다.

자신이 근육발달에 의한 사각턱인지 아니면 뼈가 원인인지를 알아보는 방법은 간단하다. 먼저 어금니를 힘껏 물고 손으로 턱 주변을 만졌을 때, 귀 바로 아래쪽 근육이 강하게 만져진다면 그것은 근육 발달로 인해 턱이 각져 보이게 된 것이며, 보톡스 시술로 만족스러운 효과를 볼 수 있다. 또한 턱뼈 자체가 발달한 사람이라 할지라도 근육이 두껍게 만져지는 경우라면 보톡스 시술로 턱이 축소되는 효과를 기대할 수 있다.

보톡스 시술은 시술자체가 매우 간단하고 시술시간이 짧을뿐더러 일상생활에 지장이 없어 환자에게 부담을 주지 않는다. 또한 시술 받은 표시가 거의 나지 않아 아무도 모르게 변화가 가능하다.

보톡스 시술 후에는 되도록 딱딱하고 질긴 음식이나 껌 등은 삼가는 것이 좋다. 과도하게 턱 근육을 사용했다가는 다시 근육이 발달하여 보톡스 지속기간을 단축시킬 수 있기 때문이다. 또한 무의식 중에 입을 꽉 다물고 있다거나 턱을 괴는 등의 습관은 턱 근육을 발달시킬 수 있으므로 습관을 교정하고 바른 자세를 유지하는 것이 바람직하다.

[본 자료는 참고 자료로 본 지 편집방향과 일치하지 않습니다.]

경제일간 - 데일리경제 www.kdpress.co.kr <저작권자 ⓒ데일리경제. 무단전재/재배포 금지>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