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드로이드 악성코드 폭발적 증가…앱 다운로드 시 주의
안드로이드 악성코드 폭발적 증가…앱 다운로드 시 주의
  • 서지은 기자
  • 승인 2011.06.10 10:5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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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철수연구소 “다양한 악성기능 복합 형태, PC 악성코드와 유사”

안철수연구소는 최근 안드로이드 기반 스마트폰을 노리는 악성코드가 폭발적으로 증가해 사용자의 주의가 필요하다고 밝혔다. 안드로이드 기반 악성코드는 지난해 하반기부터 본격적으로 발견되기 시작해 올해 급증하는 추세다.

10일 안철수연구소에 따르면 지난해 하반기 발견된 주요 안드로이드 악성코드가 16개인 것에 비해 올해 상반기(6월 7일 기준)에는 무려 74개가 발견됐다. 약 5배 증가한 것이다. 이는 유해한 악성코드라고 보기 힘든 의심파일을 제외한 수치이며, 대부분 안드로이드 마켓에서 퇴출되거나 빠른 백신대응으로 국내 피해사례는 신고되지 않았다.

최근 발견되는 안드로이드 악성코드의 주요 경향은 다양한 악성기능이 복합된 형태가 많고, PC용 악성코드와 유사한 형태가 등장했다는 것이다. 안드로이드 기반 악성코드가 증가하는 것은 안드로이드 마켓의 경우 검수 절차가 없고, 사설 마켓인 서드 파티 마켓(third party market)도 활성화돼 있어 악성프로그램을 퍼뜨리기가 상대적으로 수월하기 때문이라고 연구소는 설명했다.

연구소 관계자는 “안드로이드 악성코드는 그 특성상 애플리케이션을 다운로드 받을 때 대부분 설치되며, 한 번 설치되면 사용자 몰래 악성 행위가 진행되기 때문에 사용자가 피해사실을 인지하기가 매우 힘들다”며 “사용자는 공인 마켓이 아닌 서드 파티 마켓에서 애플리케이션을 다운로드할 때 더욱 주의가 필요하며, 다운로드 전 반드시 평판을 확인하거나 최신 버전의 스마트폰 전용 보안제품을 사용해 진단 후 실행하는 것이 좋다”고 조언했다. [데일리경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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