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부, 금융 불안에 1조 5천억 긴급수혈
정부, 금융 불안에 1조 5천억 긴급수혈
  • 데일리경제
  • 승인 2007.11.30 16: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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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부, 금융 불안에 1조 5천억 긴급수혈

미국 서브프라임 문제가 일파 만파 퍼지면서 우리 금융시장에까지 영향을 미침에 따라 금융시장 왜곡 현상이 나타나자 한국은행이 긴급 개입했다.

정부는 30일 금융시장 불안을 우려, 오늘 한국은행을 통해 1조 5천억 원어치의 자금을 공급하는 등 시장에 적극적으로 개입한다. 

금융시장 불안은 미국발 금융불안이 유럽등 전세계에 영향을 미치면서 우리 시장에도 본격적으로 파급효과가 나타나기 시작한 것에서 비롯된다.

또한, 펀드에 쏠림현상이 나타나면서 은행들의 예금 실적이 좋지 않으면서 자금확보를 위해 경쟁적으로 양도성 예금증서와 은행채 발행을 늘리면서 금리도 치솟고 있는 실정이다.

3년 만기 국고채 수익률은 6.03%로 이틀 사이 0.34% 포인트 올라 5년 만에 최고치를 기록했고 양도성 예금증서 수익률도 6년 만에 최고치로 올라섰다.

여기에 채권시장의 수급불안에다  미국의 서브프라임발 신용사태로 인해  국제금융시장이 경색돼 있는 것도 한 이유가 되고 있다.

이에 따라, 금융불안이 지속될 경우 김석동 재정경제부 차관은  "정부당국과 중앙은행은 유동성 공급 등 필요한 대응 방안을 적극 강구해 나갈 것"이라며 금융시장 불안시 정부가 적극 개입할 뜻을 밝혔다.<염창호 객원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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