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 시내버스요금 다음달 1일부터 인상
대구 시내버스요금 다음달 1일부터 인상
  • 최은경 기자
  • 승인 2011.06.07 18: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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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음달부터 대구시 시내버스와 도시철도 요금이 인상된다.

대구시는 지난 3일 지역경제협의회(공공요금 물가분과위원회)를 열어 일반버스 및 도시철도 요금을 일반인 현금기준 1,100원에 1,200원으로 100원(9.1%)으로, 카드기준 950원에서 1,100원으로 150원(15.8%)인상하는 안을 확정했다.

이번에 시가 대중교통요금을 인상하는 것은 2007년 이후 지난 4년간 소비자 물가와 생산자 물가가 각각 연평균 3.2% 및 3.4%% 상승되었고, 인건비/연료비 등의 인상에 따라 시내버스 표준운송원가가 14.3% 증가한 반면, 운송수입금은 5.4% 증가에 그쳐 대구시의 재정지원금이 2007년 564억원에서 2010년 889억원으로 증가하여 불가피하게 조정하게된 것으로, 인상수준은 2010년 운송원가 1,291원의 80%수준으로 ’06.10.28 대중교통 통합요금제를 시행하면서 조정(800원→950원)한 후 4년 8개월만이다.

요금조정 내용을 보면 일반버스의 경우 일반인은 현금 1,100원에서 1,200원, 카드 950원에 1,100원이고, 청소년은 현금 800원에서 900원, 카드 670원에서 770원이며, 어린이 요금은 출산장려 시책에 적극 부응하고자 동결(현금 500원/카드 400원)하고, 보호자와 동반하는 6세미만 어린이의 경우 3명까지 무임승차하도록 했다.

한편, 2010년도에 대구시가 시내버스 업체에 지원한 재정지원금은 889억원으로 무료환승금액 567억원, 청소년/어린이 할인금액 150억원, 달성군 등 비수익노선 운행손실금 100억원 등으로 시민들의 교통복지금으로 불가피한 측면이 있으며, 요금이 조정되면 시내버스는 연간 296억원, 도시철도는 108억원의 수입이 증대되어 대구시의 재정지원금을 줄이는 효과가 있다. [데일리경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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