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긋지긋한 만성통증, 한방치료로 통증해방
지긋지긋한 만성통증, 한방치료로 통증해방
  • 배원숙 기자
  • 승인 2011.06.07 16: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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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끔 종이에 손이 베이거나 가시에 찔리는 경우가 있다. 아주 작은 상처지만 그 고통이 짜증날 만큼 심하게 느껴졌던 경험은 누구나 있을 것이다. 이같은 작은 통증에도 인간은 고통스러워한다. 그렇다면 이보다 심한 통증을 오랜 시간, 반복해서 앓아야 한다면 그 괴로움의 크기는 어떨까? 종이에 베인 상처 하나에도 그렇게 괴로운데 말이다.

이처럼 심한 통증으로 오랜 시간 괴로워하게 되는 질환을 만성통증이라고 한다. 그 증상을 살펴보면 주로 허리와 목, 어깨의 통증이 가장 많다. 그 외 고관절이나 손, 무릎, 발 부위의 통증이 일반적인 발병 부위로 꼽힌다. 전신 경직 역시 만성 질환의 증상으로 꼽히는데 아침에 일어났을 때 전신이 뻣뻣하여 잘 움직여지지 않는 상태로 이 같은 증상이 없어지는데 30분 이상 소요되지는 않는다.

만성통증에는 이 같은 육체적인 통증 외에도 정신적인 통증 또한 동반한다. 심한 통증으로 인해 불면증과 우울증에 시달리게 되면서 심리적으로 위축되고 고통이 더욱 가중되면서 심할 경우 자살의 충동까지 생기게 되는 것이다. 단순히 몸의 고통을 넘어 심각한 정신적인 고통까지 유발하게 되는 것이다.

하지만 만성 통증은 치료 과정이 환자들을 더욱 힘들게 한다. 아무리 검사를 해도 원인을 알 수 없거나 어떠한 약물이나 치료에도 반응하지 않는 경우가 많기 때문이다. 이럴 경우 많은 의료진들이 심리적인 요인이나 환자의 문제로 치부해버려 항우울제를 처방하게 되는 경우가 많다. 하지만 근본적인 치료 없는 이 같은 약물의 남용은 더 큰 부작용만 낳게 된다. 그래서 최근 새로운 시선으로 만성통증을 바라보는 의학계의 움직임이 일고 있다.

한방신경정신과에서는 만성통증의 원인을 세가지 방향에서 접근한다. 두뇌, 심리, 오장육부의 이상을 원인으로 보고 있는 것. 두뇌의 이상은 신경전달물질의 불균형, 혈중의 아미노산 이상, 조직 내 산소 이상, 바이러스 감염 등 여러 원인이 추측되고는 있지만 아직 명확히 밝혀지지는 않았다. 심리적인 원인으로는 우울증으로 인한 통증의 발생을 원인으로 본다. 심리적인 병이 몸의 병으로 발전하게 되는 것이다. 마지막으로 오장육부의 이상을 원인으로 보는 경우다. 기혈이 뚫리지 않고 막혀있는 것과 영양 공급이 되지 않는 것이 통증을 유발한다고 보는 것이다.

이것이 한의학에서 보는 통증 발생의 기본 원인이다. 여기에 장부의 불균형이 더해지면 통증은 더욱 심해진다고 본다. 이에 대해 한방신경정신과 한음한의원 유종호 원장은 “최근 서양의학에서도 만성통증의 원인을 동양 의학처럼 내장 기능의 불균형에서 찾고 있다. 동양 의학에서 수 천 년도 넘게 주장해 오던 것들을 서양의학에서는 이제서야 검토하게 된 것이다.”라며 동양 의학의 우수성에 대해 설명했다.

유 원장은 오랜 시간 환자를 괴롭게 하는 만성통증. 그 원인을 명확히 알 수 없어 치료 방법 또한 알 수 없었던 만성 통증이 한방의학 치료를 통해 탈출을 계획할 수 있게 될 것으로 전망했다.

[본 자료는 참고 자료로 본 지 편집방향과 일치하지 않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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