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시, 소외계층 국내여행 지원 프로젝트 첫 시행
서울시, 소외계층 국내여행 지원 프로젝트 첫 시행
  • 최은경 기자
  • 승인 2011.06.07 12:5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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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월 15일부터 공개모집

서울시는 경제적, 신체적 제약 등으로 선뜻 여행을 떠나지 못하는 소외계층 1만 명에게 국내여행을 지원하는 ‘행복만들기 국내여행’을 올해 첫 시행한다고 7일 밝혔다.

대상자는 기초생활보장수급자, 법정차상위계층, 일반 소외계층(다문화가정·외국인 근로자·북한이탈주민 등)이며, 가족과 개인을 대상으로 한 개별여행, 사회복지시설을 통한 단체여행, 서울시에서 기획하는 특별여행 프로그램에 참여할 수 있다.

기초생활보장수급자, 법정차상위계층만 신청 가능하며, 선정 시 가족여행은 20만 원, 개인여행은 15만 원을 지원한다. 특히 올해에는 소외계층의 가족 행복만들기에 중점을 두고 시행할 계획이다.

개별여행은 오는 15일부터 24일까지 공개모집하며, 무작위 전산추첨 방식으로 가족여행(70%) 1878가구, 개인여행(30%) 1076명을 선정한다.

선정된 수혜자는 여행바우처시스템을 상품 구매 원칙으로 하되, 오프라인 여행사를 통해 여행상품을 구매할 수 있다. 구매 후 올해 자유롭게 여행을 떠나면 된다.

사회복지시설은 당해시설을 이용하는 기초생활보장수급자·법정차상위계층, 보호자 등 여행참가자를 20명 이상 구성해 신청, 선정 시 1인당 15만 원 기준으로 최고 450만 원까지 지원할 계획이다.

단체여행은 오는 15일부터 24일까지 공개모집하며, 수혜시설은 복지 분야별 시설 개소 수에 비례해 무작위 전산추첨방식으로 119개소를 선정한다.

선정된 사회복지시설은 여행바우처시스템을 통한 견적 열람 후 여행상품을 선택해 올해 내에 여행을 떠나면 된다.

서울시는 개별여행과 단체여행 외에도 기초생활수급자·법정차상위계층 중 홀몸노인(노인가정), 장애인, 소년·소녀가정, 다문화가정, 외국인 근로자, 북한이탈주민 등을 대상으로 그 특성에 맞는 맞춤형 여행프로그램을 운영할 계획이다.

여름방학 및 겨울방학 기간 중에는 소년·소녀가정, 조손가정, 한부모가정, 다문화가정의 청소년 등을 대상으로 프로그램을 운영하고 추석·설에는 홀몸노인(노인세대), 외국인근로자, 북한이탈주민을 위해 여행 프로그램을 운영해 방학과 명절 등에 외로움을 느낄 수 있는 소외계층에게 즐거움을 선사할 계획이다. [데일리경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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