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화교육 등 ‘서울형사회적기업’ 68개 신규 지정
문화교육 등 ‘서울형사회적기업’ 68개 신규 지정
  • 배원숙 기자
  • 승인 2011.06.03 12: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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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시가 ‘서울형사회적기업’ 68개사를 추가로 선정하고, 이를 통해 일자리 713개를 발굴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서울형사회적기업’은 사회적기업 요건에는 다소 미치지 못하지만 취약계층에게는 일자리를 지역주민에게는 사회서비스를 제공하면서 성장가능성이 높은 예비 사회적기업으로 오는 8월, 11월에 추가로 모집할 계획이다.

이번에 지정된 사회적기업을 분야별로 살펴보면 문화교육이 26곳으로 가장 많고 환경·주택 등이 20곳, 사회복지가 15곳, 보건보육이 7곳이다. 경쟁률은 3.4대 1이었다.

사회적기업 선정은 서울시 공무원이 먼저 신청기업에 대한 현장조사를 실시하고, 컨설턴트가 사업계획서를 검토 한 후 사회복지, 보건보육, 문화교육 및 환경·건설·교통 등 4개 분야의 실무위원회 1차 심의를 거쳐 사회적기업 육성위원회에서 최종적으로 확정한다.

선정된 기업을 살펴보면 ▲장애인 등 취약계층을 고용해 수익을 창출하면서 그들의 자립을 지원하는 세탁업을 진행하는 <우성복지재단> ▲출소자를 고용해 의류를 생산하고 봉제기술을 습득하게하여 사회의 일원으로 적응할 수 있도록 지원하는 <(주)이로 인터내셔널, (주)연지어페럴> ▲경력단절 여성이 스스로 즐겁게 일하면서 어린이들이 안전하게 놀 수 있는 놀잇감을 제작하는 등 친환경적인 놀이문화를 만드는 <(주)오방놀이터> 등은 다양한 계층 일자리 창출이 기대되는 기업들이다. 

젊은 청년 사회적기업가도 많이 발굴되고 있다. ▲수작업으로 제작하는 걱정인형의 판매와 판매수익금을 아프리카에 축구공 보내기 운동으로 연결하는 <(주)돈워리컴퍼니> ▲품질은 뛰어나지만 판로개척에 어려움을 겪고 있는 중소기업, 사회적기업 제품 등을 판매하는 온라인 쇼핑물을 운영하는 <(주)이로운 넷> ▲인터넷상의 악성댓글을 차단하는 플랫폼을 개발하여 건전한 인터넷 문화 조성에 앞장서는 <(주)시지온> 등 청년사회적기업으로 앞으로도 사회적 문제를 해결하면서 수익을 창출하는 청년들의 사회적기업 창업 도전은 점점 증가할 것으로 기대된다.

‘서울형 사회적기업’으로 지정되면 최장 2년간 재정·경영·인력 등 분야에서 다각도의 지원을 받을 수 있으며, 1대1 전문 컨설팅을 통해 경쟁력있는 사회적기업으로의 성장을 앞당길 수도 있다.

기업 당 평균 10명의 직원에 대해 1인당 98만(사업주 사회보험료 8.5% 포함)의 임금지원이 이루어지며 기업이 채용한 전문가 1인에 대해서는 직원임금과는 별도로 150만원을 추가로 지원한다.

시제품 개발, 홈페이지 제작 등에 필요한 사업개발비를 최대 2천만원까지 지원받으며 사회적기업을 위해 마련된 특별자금을 저리로 융자받을 수 있는 기회도 제공된다. 또한 기업 경영에 필요한 인사·노무·마케팅 등 경영컨설팅을 전문가로부터 받는다. 서울시와 자치구 등 공공기관은 사회적기업 제품 우선구매 지원을 통해 기업의 판로개척도 지원한다. [데일리경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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