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입차 선호도 1위 ‘BMW’, 중고차 수리 어떻게 하나?
수입차 선호도 1위 ‘BMW’, 중고차 수리 어떻게 하나?
  • 이원섭 기자
  • 승인 2011.06.02 15:16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BMW 수리의 달인, ‘양천공업사 눈길 끄는 진짜 이유’

우리나라 사람들이 가장 선호하는 수입차로 브랜드로 BMW가 선정됐다. 지난달 19일 중고차 전문기업 SK엔카가 최근 성인남녀 556명을 대상으로 자동차 브랜드 선호도를 조사한 결과에 따르면 수입차 가운데 BMW가 29.1%의 선호도로 1위를 차지했다.

이어 아우디(26.4%)가 근소한 차이로 2위에 올랐고 벤츠(18.3%)와 폴크스바겐(4.9%) 순으로 나타나 독일차들이 1~4위를 휩쓸었다.

특히 여성은 BMW(40.3%)를 가장 선호하는 반면 남성은 아우디(28.7%)를 더 선호하는 것으로 조사됐다. 남성의 BMW선호도는 25.9%였다.

국산차 중에는 현대차(43.7%) 1위를 차지했고 기아차(29.5%)와 르노삼성(13.8%)이 그 뒤를 이었다. 쉐보레와 쌍용차[003620]는 9.9%와 1.4%의 선호도를 보였다.

이에 대해 박홍규 SK엔카 이사는 “중고차 시장에서 베스트셀링카 순위 역시 현대차, BMW, 아우디 등으로 브랜드 파워가 높은 순이었다”며 “앞으로 중고차 구매자들은 가격 등 경제적인 요소뿐만 아니라 브랜드 이미지에 따라 중고차 구매의사를 결정하는 경향이 더욱 뚜렷해질 것”이라고 진단했다.

이 처럼 우리나라 사람들이 가장 선호하고 좋아하는 차로 BMW가 선정된 것이다. 이 경향을 반영하듯 BMW는 줄곤 수입차 시장에서 가장 많이 팔린 차로 인식 돼 있다.

많이 팔린 만큼 BMW오너들이 많다는 것. 이른바 BMW오너들이 많다 보니 수입차 중 중고차 비율도 높고 BMW를 수리하는 카샵들이 많이 생겨났다.

BMW차량이 많다보니 자연스럽게 차량 사고시와 고장시 들어가는 수리비에 대한 관심이 높아지고 있다. 아울러 BMW의 오너가 되고 싶은 사람들의 고민도 엄청난 수리비와 차량 유지비다. 그만큼 국산차에 비해 차량 수리비와 유지비에 많이 드는 것이 사실.

하지만 중고차업계 관계자들과 동호회들은 수입차 정비와 수리도 잘 따져보면 많은 비용을 줄일 수 있다고 말한다.

또 수입차도 튜닝족과 DIY족 등 마니아층이 두텁고 국산차 못지않은 튜닝·정비시장이 존재한다. 흔히 '수입차 정비'라고 하면 터무니없는 정비가격, 부품, 부실 정비, 바가지 등을 떠올리게 된다.

그래서 최근에는 각 수입차별로 동호회 활동이 활발해지면서 수입차 정비와 수리 등에 대한 노하우와 정비소, 튜닝샵 정보를 교환해 수입차 운영비용을 절감하고 있다.

한 BMW 5시리즈 동호회 관계자는 "처음 수입차를 사려고 했을 때 정비나 수리비에 대한 부담이 컸다"며 "막상 차를 타고 다니니깐 동호회를 통해 많은 정보를 알게 됐다"고 귀띔했다.

수입차 구매자들 가운데 튜닝을 좋아하면서 알뜰한 사람들이 좋아하는 카샵(정비사업소)가 있다. 수입차에 대한 일반적 상식을 뛰어 넘는 정비로 눈길을 끌고 있는 카샵이 있다.

서울 강서구 양천향교역 인근의 '양천자동차공업사(http://www.ycj.kr/)'다. 이른바 ‘빡굼이’이라 통하는 이들로부터 주목을 받고 있는 곳이다. 동호회에서도 마니아층에 속하는 이들 마저도 인정하는 곳이다.

‘BMW마니아’들이 추천하는 ‘양천자동차공업사’는 지상 2층 400평 규모로 이 공업사는 웬만한 수입차는 모두 수리하는 곳으로 유명하다.

특히 양천 공업사는 벤츠 전용 진단기인 'aoto star'와 BMW BGT-2006, 수입차 범용 진단기 aotoland-d91, aotoland VeDIS, aotoland-21 등을 갖추고 있어, 거의 전 수입차에 대한 정비가 가능하다.

BMW차량에 대해 거의 완벽한 수준의 수리와 정비가 가능하다는 것. 이곳이 주목받는 이유는 다른 공업사와 카샵에 비해 부품 조달이 능력이 뛰어나다는 것이다. 중고부품에서 정품, 재생 부품 등 각종 부품의 조달을 미국이나 독일 현지에서 다이렉트로 하기 때문에 경제적이란 것이다.

특히 BMW의 경우는 거의 못 고치는 차량이 없다는 것. 한 수입중고차 딜러는 “양천의 경우는 거의 죽어가는 차량도 다 살려낸다”며 “특히 BMW 경우에는 서비스 사업소에서도 포기한 차량까지도 고쳐낸다. 그래서 이 공업사를 많은 수입딜러상이 선호한다”고 밝혔다.

이와 관련, 송대한 양천자동차공업사 대표는 “부품 조달 및 정비를 직접하기 때문에 그 만큼 가격을 낮추고 오너의 입장에서 정비한다”며 “장인 정신을 갖고 보다 효율적이고 저렴한 비용으로 수입차를 정비 할 수 있는데 최선을 다할 뿐"이라고 말을 아꼈다.

그러면서 "수입차를 타고 정비나 수리비가 많이 나오는 것이 사실"이라며 "하지만 이러한 수리비나 정비비도 잘 따지고 꼼꼼히 살펴보면 절약 할 수 있다. 저희 공업사에서 수리한 차에 대해서는 1년간 A/S를 통해 소비자의 만족도를 높이고 있다"고 강조했다.

‘BMW 차량이 잘 고장 나는 부위가 있느냐’는 질문에 “운행거리가 많고 연식이 오래되면 차는 고장 나게 돼 있다”며 “BMW의 경우에는 주로 미션오일이나 엔진오일 등이 오일류가 잘 세어나온다. 또한 미션이 세밀하게 때문에 10만킬로 이상되는 차량들이 미션이 고장이 잦은 편이다. 이럴 경우 미션 오일을 교환해주어야 하며, 연료필터 등의 소모품도 제때 교체 해줘야 한다”고 답했다.

그는 또 “예를 들어 파워오일이 세거나 누유 될 경우, 대부분의 서비스센터에서는 오무 기어를 다 교체해야 한다고 한다”며 “그럴 경우 수백원이 넘는 수리비가 드는 경우 허다한데, 사실 수리비 저렴하게 하려면 오무 기어 부분의 누유한 곳을 찾아 그 부분만 교체하면 된다. 그런 부품에 재고와 조달이 가능하기 때문에 보다 저렴하게 수리 할 수 있다”고 설명했다.

‘차량이 대파 되거나 많은 수리비가 요구 될 때 어떻게 하나’에 대해 송 대표는 “BMW의 경우 이미 국내 많은 차량이 있고 재생 부품과 중고 부품이나 에프터 마켓이나 미국 현지 부품 조달을 통해 서비스센터에 비해 20~30% 정도 저렴하게 수리 할 수 있다”며 “저희 공업사는 고객이 부담할 수 있는 범위 안에서 수리하는 것을 제 1원칙으로 하고 있다”고 강조했다.

양천공업사에서 수리한 모든 차량에 대해 무상A/S 받을 수 있고 중대한 수리에 대해서는 1년간 보증을 받을 수 있다는 것.

이와 관련, 강남에 사는 한 BMW 오너는 “양천이 다른 공업사하고 틀린 것이 바로 이것”이라면서 “양천에서는 무조건 수리비를 과다하게 요구하는 것이 아니고 고객이 부담을 줄여주는 서비스와 함께 정직하게 견적을 내준다”며 “새 부품이 필요 없는 것에 대해서는 수리를 통해 사용하게끔 하고 맞춤형 정비 해준다”고 밝혔다.

다만 “차량 많다보니 기다려야 하는 수고 있다”면서 “이 부분에 대한 인내가 필요하지만 그만큼 저렴하게 차량을 수리할 수 있다”고 덧붙였다.

[본 자료는 참고 자료로 본 지 편집방향과 일치하지 않습니다.]

경제일간 - 데일리경제 www.kdpress.co.kr <저작권자 ⓒ데일리경제. 무단전재/재배포 금지>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