5월 소비자물가 4.1%↑…5개월 연속 4%대 상승
5월 소비자물가 4.1%↑…5개월 연속 4%대 상승
  • 배원숙 기자
  • 승인 2011.06.01 18:5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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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월 소비자물가가 4.1% 오르면서 5개월 연속 4%대 상승을 이어갔다.

1일 통계청이 발표한 '5월 소비자물가동향'에 따르면 소비자물가는 전월과 비교해 변동이 없었고, 지난해 같은 달보다 4.1% 상승했다. 1월 4.1%, 2월 4.5%, 3월 4.7%, 4월 4.2% 이어 5개월 연속 4%대 오름세를 이어갔다.

특히 농산물과 석유류를 제외한 근원물가는 지난해 같은 달보다 3.5% 올라 2009년 6월(3.5%) 이후 23개월만에 최고치를 기록했다. 근원물가는 전월대비로 0.5% 올라 7개월 연속 상승했다. 

부문별로는 전월에 비해 공업제품은 0.7%, 서비스는 0.3%씩 상승했으나 농축수산물이 4.7% 하락하면서 전체 소비자물가 상승을 억제했다.

세부적으로는 농축수산물에서 수산물은 0.6% 올랐으나 농산물이 채소류가 큰 폭으로 내린 영향으로 7.8% 하락했고, 축산물도 0.4% 떨어졌다. 공업제품 중에는 가공식품과 섬유제품, 기타공업제품이 각각 1.7%, 1.2%, 1.8%씩 상승하였고 석유류는 0.8% 하락했다.

서비스부문은 집세가 전월의 0.5% 상승에 이어 0.4% 상승했고, 공공서비스는 도시가스 인상의 영향으로 0.6% 상승했으며, 개인서비스는 0.2% 올랐다.

전월대비 주요 상승 품목은 도시가스(4.6%), 금반지(2.7%), 돼지고기(3.8%), 전세(0.5%), 스낵과자(6.2%), 우유(2.6%), 섬유연화제(22.3%), 핸드백(10.0%), 아이스크림(9.3%), 커피(6.9%), 담배(수입 5.3%) 등이다.

하락 품목은 배추(-56.7%), 파(-32.2%), 참외(-21.1%), 감자(-19.1%), 토마토(-17.1%), 휘발유(-0.9%), 열무(-39.0%), 양파(-24.8%), 닭고기(-10.8%), 경유(-1.6%), 공동주택관리비(-1.1%) 등이다.

또 전년동월대비로는 휘발유(9.9%), 전세(4.3%), 돼지고기(29.5%), 금반지(18.6%), 도시가스(10.3%), 경유(13.9%), 등유(25.8%), 쌀(10.2%), 삼겹살(외식 14.5%), 마늘(57.6%), 돼지갈비(외식 14.3%), 고춧가루(25.1%), LPG(자동차용 12.1%), 미용료(8.4%), 월세(2.6%) 등이 상승했다.

반면, 학교급식비(-21.3%), 배추(-53.6%), 납입금(고등학교 -17.3%), 쇠고기(국산 -14.2%), 이동전화통화료(-1.6%) 등은 하락했다.

장바구니 물가로 불리는 생활물가지수는 전월대비 0.4% 하락했고, 전년동월대비로는 3.8% 상승했다.

생선류, 채소류, 과실류 등을 대상으로 한 신선식품지수는 전월대비로는 9.0% 떨어졌고, 전년동월대비로는 1.3% 올랐으며, 농산물 및 석유류제외지수는 전월대비 0.5%, 전년동월대비 3.5% 각각 상승했다. [데일리경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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