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대역통합망(BcN)구축사업, 18조2천억원 투자
광대역통합망(BcN)구축사업, 18조2천억원 투자
  • 데일리경제
  • 승인 2007.11.28 16: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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광대역통합망(BcN)구축사업, 18조2천억원 투자

정보통신부(유영환 장관)는 28일 오전 잠실롯데호텔에서 '제4차 BcN 구축추진협의회'를 개최하고 4년간에 걸친 BcN 구축 실적을 점검, 향후 성공적인 BcN 구축 사업의 추진방향을 협의했다.

이 협의회에는 정부 관계자외, 관련 산하기관장, BcN 시범사업 참여 기업 사장단, 관련 학계 인사 등 100여 명이 참석했다.

이날 유영환 장관은 지난번에 발표된 네머터스 리서치 그룹의 보고서를 인용하면서, 정부의 지속적인 지원을 약속했다.

특히, 네머터스 리서치 그룹 보고서는 미국의 경우 대폭적인 인프라 투자가 담보되지 않는다면 3~5년 후 인터넷망이 동맥경화 상태에 빠질 수도 있다는 내용을 담고 있다.

이 자리에서 유 장관은 향후에도 광가입자망(FTTH) 확대 등 BcN에 대해 보다 적극적으로 투자해 줄 것과 새로운 비즈니스 발굴을 통해 시장을 창출할 것을 요구했다.

50~100Mbps급 광대역통합망(BcN) 구축을 세계 최초로 시작

지난 2004년부터 정통부는 디지털 컨버전스와 유비쿼터스 사회로의 패러다임의 변화에 적극적으로 대응하기 위해  민간과 손잡고 통신과 방송, 인터넷이 통합된 50~100Mbps급 광대역통합망(BcN) 구축을 세계 최초로 시작했다.

이번 협의회에서 정부는 2010년까지 총 3,500만(잠정, 유선 1,200만, 무선 2,300만) 가입자망을 BcN으로 고도화하여 언제 어디서 누구나 편리하게 QPS(Quadruple Play Service)를 이용할 수 있는 정보통신환경을 구축하겠다고 밝혔다.

이번 발표에서는 방송, 인터넷, 유선전화, 이동전화를 동시에 서비스하는 QPS를 구체적인 서비스 목표로 제시했고, 가입자망 고도화 목표를 당초 2010년까지 총 2,000만(유선 1,000만, 무선 1,000만)에서 3,500만으로 대폭 상향 조정했다.

이는 FTTH, LAN 등 유선가입자망 보급 확산과 HSDPA 등 무선 서비스 활성화에 힘입은 바 크다. 실제 2007년 10월말 현재 BcN 보급이 1,073만으로 당초 목표 820만을 크게 초과 상회하고 있다.

BcN 사업자, 2010년까지 18조2천억원 투자

이와 관련하여 BcN 사업자들은 2010년까지 3년간 18조2천억원의 투자를 통해 전국적인 프리미엄 전달망 구축을 완료하고, 가입자망 투자를 계속해 나갈 계획이다.

특히, KT(030200)와 하나로텔레콤(033630)의 경우 모든 ADSL 가입자망을 FTTH, LAN 등의 방식으로 대체하는 등 모든 가입자망을 BcN으로 고도화하고, HFC망(광동축혼합망)을 많이 보유하고 있는 SO사업자, LG데이콤(015940) 등은 DOCIS(닥시스) 3.0을 활용해 50Mbps이상으로 고도화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또한, 일부 사업자의 경우, 2008년 1Gbps급 서비스를 출시를 검토중에 있어 가입자망 속도경쟁이 본격화 될 전망이다. 이미 기술적으로는 문제가 없어 수요만 확보된다면 언제든 출시할 수 있다는 입장이라고 밝혔다.

<이윤영 기자 yylee@kdpres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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