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가증권시장, 장중 프로그램매매 관련 사이드카(sidecar)발동

지난 주말 미국증시 강세와 이에 따른 반발 매수세 유입에 따라 26일 유가증권시장에서 사이드카(sidecar)가 발동됐다.

이에 따라 이날 오후 13시18분에 매수 사이드카가 발동됨으로써 장중 유가증권시장의 프로그램 매수호가 효력이 5분간 정지됐다.

특히, 코스피200선물이 전일종가(기준가격)인 223.90p에서 235.15p(+11.25p)로 즉, 선물거래가 ±5%이상 변동이 있을 경우 발동하는 기준에 따라 이날 이 시각(13시18분03초)에 5%이상. 1분 상승해 사이드카가 발동된 것.

한편, 최근 사이드카 발동 내역은 지난 2004년(매수호가 정지 1건, 매도호가 정지 2건 포함) 3건이 발동된 이후 처음이며, 올해 들어 지난 8월 20일(메수호가 정지)과 8월1일과 8월16일(매도호가 정지)를 포함해 총 4건이다.

이날 프로그램매매 거래규모는 현재(13시18분) 순매도 4021억원을 기록했다. 장중 관련 규정에 따라 발동 5분경과 후인 13시 23분 현재 자동 해제됨으로써 프로그램 매수호가 효력을 이어갔다.

※ 사이드카 관련 규정(유가증권시장업무규정 제16조)

ㅇ 한국주가지수200에 대한 선물거래종목 중 직전 매매거래일의 거래량이 가장 많은 종목 가격이 5%이상 상승(하락)하여 1분간 지속될 경우 프로그램매매의 매수호가(매도호가)의 효력을 5분간 정지
ㅇ 단, 1일 1회만 적용되며 정규시장 개시후 5분전, 장종료 40분전이후에는 적용되지 않음

<이윤영 기자 yylee@kdpres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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