복합 탈모, 증상과 자가 개선 방법
복합 탈모, 증상과 자가 개선 방법
  • 권혁찬 기자
  • 승인 2011.05.25 07:5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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탈모는 크게 선천적 탈모와 후천적 탈모로 나눠볼 수 있는데, 선천적 탈모와 후천적 탈모를 함께 겪고 있는 환자들이 많다고 한다. 최근 10년 사이 후천적 탈모가 상당히 늘었기 때문인데 후천적 탈모는 이미 선천적 탈모가 있던 사람에게 생기면 탈모를 가속화시킨다.

이미 선천적 탈모가 있던 사람에게 후천적 탈모가 생기면 일단 빠진 머리가 자연적으로 회복되지 않기 때문에 갑자기 탈모가 더 심해지는 이유 중 하나이다. 선천적 탈모가 없는 사람에게는 후천적 탈모가 생기더라도 환경 요인을 바꿔주면 대부분 빠진 머리가 다시 나고 이전 상태로 회복되는 경우가 많다.

복합 탈모로 인한 전형적인 증상은 천천히 머리숱이 줄어들고 있던 어느 날 갑자기 탈모가 급속도로 진행되는 것이다. 선천적 탈모가 있기는 하지만 천천히 탈모가 진행되고 있어서 별 걱정을 하지 않고 있던 사람에게 후천적 탈모가 겹치게 되면 갑자기 머리카락이 많이 빠지기 시작하고 이렇게 진행된 탈모는 시간이 지나도 회복되지 않게 된다.

처음부터 선천적 탈모와 후천적 탈모가 겹치게 되면 젊은 시기에 탈모가 심하게 나타날 수 있다. 모리치피부과 오준규 원장은 "대머리인 아버지보다 거의 10~20년 정도 빨리 탈모가 심해지는 아들의 경우를 요즘에는 흔히 볼 수 있다"고 전했다.

복합 탈모를 치료하려면 후천적 탈모의 원인을 제거하고 이와 함께 선천적 탈모에 준해 탈모관리, 메조세라피 등 치료를 시작하는 것이 좋다. 복합 탈모는 치료를 얼마나 빨리 시작하는지에 따라 치료 결과에 많은 차이가 나기 때문에 가능한 빨리 치료를 시작하는 것이 좋다.

오준규 원장은 "모발이 자연적으로 나기를 기대하면서 치료하지 않는 상태로 1~2년 이상 경과하면 좋은 치료 결과를 기대하기 어려운 심각한 상태가 되는데 이런 경우에는 모발이식수술이 주된 치료 방법이 된다"고 말했다.

또한 "평소 탈모를 개선하기 하기 위한 자가 방법으로는 선천적 탈모를 개인적으로 예방할 수 있는 방법은 없으나 후천적 탈모는 피할 수는 있다"면서 "규칙적인 생활 습관과 건강한 식사가 그 핵심"이라고 강조했다.

1~2일에 한 번씩 탈모 예방 기능성 샴푸를 하고 두피를 건강하게 유지해야 한다. 두피에 가려움증이나 비듬 등이 있으면 피부과에서 진료를 받아보는 것이 좋다. 잠은 밤 10시에서 12시 이전에 자도록 하고 총 6~8시간을 자는 것이 좋다. 실내에서 생활하는 사람은 낮에 15분 이상 햇빛을 보도록 한다.

식사는 하루 3끼를 규칙적으로 하고 적정 체중을 유지할 수 있도록 간단한 운동을 규칙적으로 하는 것이 좋다. 탈모에 좋은 음식으로는 철분이 많이 포함된 음식인 견과류, 야채, 과일, 녹차가 있으며 탈모에 안 좋은 것으로는 흡연, 기름기 많은 음식, 과도한 술 등이다. [데일리경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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