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아이 ADHD, 도대체 원인이 무엇일까?
우리아이 ADHD, 도대체 원인이 무엇일까?
  • 배원숙 기자
  • 승인 2011.05.23 15:08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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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모는 늘 자녀의 건강에 주의를 기울이고 있으며 때로는 아이가 겪는 문제 때문에 스스로를 비난하기도 한다. 특히 ADHD(주의력결핍-과잉행동장해) 자녀는 행동을 조절하지 못하고 강한 충동성을 보이며 유난히 산만하고 학습에도 영향을 미치기 때문에 부모 자신의 교육문제를 탓하기 쉽다. 집중하지 못하는 우리아이, 도대체 무엇이 문제일까?

ADHD 증상은 가정교육보다 신경생물학적인 문제나 유전적 소인이 더 큰 것으로 밝혀졌다. 부모가 ADHD를 겪은 경우 아이가 같은 양상을 보일 가능성이 많은 것. 모든 ADHD를 유전적 원인으로 설명하기는 어려우나 그 확률이 알려진 것보다 더 높을 가능성이 크다. 부모들이 잘 인식하지 못함으로써 통계에 빠지는 경우나 혹은 밝히길 꺼려해 의도적으로 대답을 피할 가능성도 있기 때문이다. 따라서 가족력 조사를 통해 그 가능성을 살펴보는 것은 중요한 검진방법 중 하나다.

또한 뇌손상에 의해 발생한 경우에는 임신 과정에서 알코올이나 약물섭취도 중요한 요인으로 알려져 있다. 또 다른 중요한 원인으로 출산 시 혹은 출산 후에 뇌에 가해지는 충격을 들 수 있다. 이러한 뇌에 가해지는 충격의 경우 과잉행동과 충동적 행동으로 바로 표출된다. 그 외에도 출생 후 어떤 중요한 시기에 고열, 감염, 독성물질, 대사장애, 외상으로 인한 뇌손상 등이 ADHD를 유발할 가능성도 있다.

이처럼 ADHD 원인은 1차적으로 유전적, 혹은 뇌의 미성숙으로 인한 신경생물학적 요인에 의한 것으로 본다. 즉 부모의 성격과 인격, 양육문제가 ADHD의 직접적 원인이 아닌 것이다. 물론 직접적 요인은 되지 않는다는 것이지 부모나 주위 사람들의 잘못된 대응이 부정적 요인이 될 수 있는 것은 확실하며, 좋지 못한 환경들은 이러한 증상들을 더욱 악화시킬 수 있다.

자녀가 다른 또래보다 많이 산만하고 공부에 집중을 하지 못한다고 먼저 혼을 내는 부모들이 있다. 하지만 ADHD를 가진 어린이들에겐 오히려 좋지 못한 영향력을 줄 수 있으므로 전문의와 상담을 통해 치료를 받는 것이 가장 좋은 방법이다.

김용환 원장은 “과도한 주의력 결핍과 과잉행동은 아이의 기질이나 행동상의 문제가 아닌, 대뇌 발달 미성숙으로 인한 일종의 장애”라며 “조기에 발견해 적절한 치료를 받도록 부모가 노력해야한다”고 당부했다.

ADHD 치료를 위해 화(火)의 기운을 한약으로 치료하는 한의학적 방법으로 접근, 부작용이 없고 매우 빠른 치료효과가 특징이다. 뿌리부터 제거하는 완치를 목표로 하기에 개선이 이루어지면 재발이 현저히 적다는 장점이 있다. 또한 침을 통해 경락 기운의 흐름을 조절함으로써 승강시스템의 회복을 도모한다.
장부기운의 변화까지 이끌어 뇌순환을 바로잡는데 효과적이다. 또 중요한 치료법이 바로 맞춤식 뇌훈련 프로그램이다. 이것은 시각이나 청각을 통해 들어오는 정보를 정확히 인지하고 빠른 시간에 처리를 하도록 고안된 것으로 반복 훈련을 통해 뇌의 정보전달 체계가 확연히 개선되는 장점이 있다.
이를 통해 뚜렷이 주의집중력이 향상되고 결과적으로 학습능력이 증가한다.

도움말=한의사 김용환(부산광역시 진구/ 부전동)

[본 자료는 본 지 편집방향과 일치하지 않으며 참고 자료로 활용하시기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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