외도한 친구의 알리바이 부탁 '거절' 49%
외도한 친구의 알리바이 부탁 '거절' 49%
  • 데일리경제
  • 승인 2007.11.23 16: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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외도한 친구의 알리바이 부탁 '거절' 49%

'외도한 친구가 당신에게 알리바이를 부탁한다면?'

인터넷 커뮤니티 사이트인 디시인사이드(www.dcinside.com)가 네티즌을 대상으로 흥미로운 설문조사를 펼쳤다. 지난 11월 15일부터 11월 22일까지 '외도한 친구가 당신에게 알리바이를 부탁한다면?'이라는 주제로 네티즌의 생각을 물은 것.

총 2,621명의 네티즌이 참여한 이번 설문조사 결과, 전체 응답자의 48.9%(1,282명)가 '거절한 후 친구의 배우자에게는 알리지 않는다'를 선택했다. 그 이유로는 '친구라도 가정사에는 관여하지 않는 게 좋다', '거절하고 진심으로 충고한다', '충고해도 말을 듣지 않으면 친구 관계를 끊겠다' 등이 나왔다.

다음으로 '알리바이를 대준다'가 35.4%(928명)로 뒤를 이었다. '알리바이를 대준다'라고 답한 네티즌은 '친한 친구라면 사정이 있겠지라고 생각해 알리바이를 대주겠다', '친구니까 당연하다', '일단 알리바이는 대주고 충고하겠다' 등의 의견을 보였다.

반면, '친구의 배우자에게 사실대로 알린다'를 선택한 네티즌은 11.2%(294명)에 그쳤다.

얼마 전 인터넷 상에서는 탤런트 옥소리의 친구인 김미미 씨가 박철 측 증인으로 나선 것을 두고 한차례 논쟁이 벌어졌다. 네티즌들이 '끝까지 친구의 편에 서야 한다'와 '진실을 밝히는 것이 옳다'로 나뉘어 열띤 논쟁을 펼친 것.

논란이 거세지자 김미미 씨는 자신의 미니홈피를 통해 '법 안에서 친구를 지키기엔 역부족이었다. 의리 때문에 하고 싶지 않아도 끌려다녔다. 난 그저 옥소리의 알리바이용 친구로 존재했다'라고 심경을 털어놓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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