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황>美증시 일제 상승, 사상 최고치 경신
<시황>美증시 일제 상승, 사상 최고치 경신
  • 데일리경제
  • 승인 2007.06.03 11: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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월마트, 델컴퓨터등 호재로 투자기대감 확대

주말 미국 증시 주요 지수가 일제히 상승했다.

이날 발표된 고용보고서를 비롯한 거시지표 결과가 전반적으로 양호했고, 델컴퓨터(Dell)가 기대이상의 분기실적 결과와 10% 인력 구조조정을 통한 비용절감책을 제시한 것이나 월마트(Wal-Mart) 자사주매입 승인 등 호재가 투자심리를 강화시켰다.

다만 이날 대형통신주들은 AT&T가 2% 급락하고 버라이즌(Verizon Communications)이 1.2% 내리는 등 상대적으로 부진했다.

6월 첫 거래일인 1일 다우지수는 전일대비 40.47포인트 오른 1만3668.11로 올들어 26번째 최고치 경신을 기록했다. 올들어서만 벌써 10% 가까운 상승률을 나타내고 있다.

S&P500지수는 5.72포인트 오른 1536.34로 사흘 연속 사상 최고치 경신 행진을 이어갔다. 한주 내내 상승세를 기록한 지수는 지난 9주 동안 8주 오르는 기염을 토했다. 올해 상승률은 8.3%.

나스닥지수는 9.4포인트 오른 2613.92로 마감해 이번 주에만 2.2% 오르는 등 상대적인 강세를 기록했다. 한 주간 매일 오른 지수는 지난 연말대비 8.2% 상승률을 기록하면서 대형우량주 지수 상승률에 접근하는 등 상대적인 부진을 만회했다.

이날 소형주지수인 러셀2000지수와 광범위지수인 윌셔5000지수는 사흘 연속 사상 최고치를 경신했다.

<美 증시 주요지수 변화(6/1)>
(지수별, 종가(전일대비 증감, %) 주간%, YTD
- 다우지수: 13,668.11 (+40.47, +0.30%) +1.19%, +9.7%
- 나스닥: 2,613.92 (+9.40, +0.36%) +2.22%, +8.2%
- S&P500: 1,536.34 (+5.72, +0.37%) +1.36%, +8.3%
- 러셀2000: 853.41 (+6.23, +0.74%) +2.83%, +8.3%
- SOX : 489.98 (+1.72, +0.35%) +1.95%, +4.7%

증시 전문가들은 시장을 기웃거리는 유동성도 풍부한데 지표도 좋고 기업 호재도 이어지고 있다며, 특히 지수가 사상 최고치를 경신하고 있는 것 자체가 투자자들의 이목을 집중시키는 효과가 있다고 지적한다.

이날 미국 노동부는 5월 비농업부문 신규일자리 수가 전월대비 15만 7000개나 증가했다고 밝혔다. 실업률은 4.5%로 변화가 없는 가운데, 시간당 임금이 0.3% 늘어나고 주간 평균노동시간이 33.9시간으로 0.1시간 증가했다. 이 결과는 시장의 기대보다 양호한 것으로 최근 3개월 동안 일자리 평균 증가규모는 13만 7000개 수준으로 늘어났다.

5월 ISM제조업지수는 55.0으로 상승하여 당초 소폭 하락세를 예상하던 시장의 예상치를 상회했고, 근원PCE물가지수는 전월비 0.1% 상승하는데 그치며 연간 상승률이 연준의 안정 판단범위의 상단인 2.0%에 맞닿았다.

전문가들은 이날 지표 결과를 성장과 인플레의 균형잡힌, "골디락스(Goldilocks)"로 요약했다. 긍정적인 지표결과들로 인해 美 10년 국채금리는 4.95%까지 오르는 등 지난 해 8월 이후 최고치를 기록했다.

지난 주까지만 해도 지표 강세는 연준의 금리인하 기대 후퇴, 나아가 금리인상 우려로 연결되며 증시에 부담을 주었지만, 인플레 지표가 완만해진 덕분에 이번 주말 지표 이벤트는 주식시장에 호재였다.

한편 델컴퓨터는 분기실적이 기대치를 상회했고 10% 인력 축소 계획을 발표한 뒤 주가가 1.5% 올랐다. 이 소식은 나스닥지수 전반의 상승세를 이끌었으며, 다우지수 내 인텔(+0.8%)과 마이크론테크놀로지(+3.5%) 주가 상승에도 기여했다.

인수합병(M&A) 재료에는 다우존스(Dow Jones)가 뉴스코프(News Corp.)와 접촉하기로 한 소식이 전달됐다. 뉴스코프는 다우존스에 주당 60달러, 총 50억달러 인수가를 제시한 것으로 알려졌다.

이날 국제유가는 전일대비 1.07달러 급등한 65.08달러로 마감하는 등 드라이빙 시즌을 앞둔 공급 부족 우려를 드러냈지만, 주식시장에는 별다른 영향을 주지 못했다. 미국과 이란의 긴장 지속 및 나이지리아 폭력 사태 역시 유가 상승요인이었지만, 이번 주간 국제유가는 소폭 하락했다. <증권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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