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재성 원내대변인 현안브리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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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데일리경제
  • 승인 2007.11.23 00:3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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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재성 원내대변인 현안브리핑

"김경준씨 친필 메모, 편지 관련"

고승덕 변호사가 김경준씨 친필메모 편지를 공개했다. 공개이유는 이명박 후보와 김경준이 만난 것은 2000년 2월이기 때문에 BBK 설립과 이명박은 아무 관련이 없다, 따라서 주가조작 횡령과 무관하다는 결백을 입증하려는 것이었는데 제 발등 찍기를 했다고 말씀드렸다.

고승덕 변호사가 BBK 논란에 종지부를 찍는 자살골을 넣었다. 자료는 언론인 여러분들께 메일로 발송해놓았다. 내용을 보충하는 설명을 드리겠다.

첫째, 편지에 보면 이명박 후보를 회장으로 김백준 현 소송대리인을 부회장으로 호명하고 있다. 그러나 당시 이명박 후보는 동아시아연구원이사장이었기 때문에 회장이라는 호칭은 특이할 만한 것이었다. 실질적으로 이명박 후보가 EBK회장이라고 해석되는 대목이다.

둘째, 이명박 후보가 투자할 금액을 200억원, 20하고 2밀리언 KRW라고 김경준이라고 명시했다. LKe뱅크 초기 자본금은 20억원이었다. 그리고 이것이 나중에 증자를 통해 이명박 30억, 김경준 30억, 하나은행 5억으로 된 것이다. 그래서 200억원은 BBK 자본금 30억, LKe뱅크 60억, 이뱅크증권중개 100억, 이것을 전부 합쳐서 EBK라고 한다.

아시다시피 이뱅크증권중개는 2000년 1월에 예비허가가 난 것을 2001년 4월에 자진철회했다. 수차례 브리핑 드렸지만 이뱅크증권중개사를 설립하는 과정에서 LKe뱅크의 주식을 A.M.Pappas가 100억원에 매입했었다. 이뱅크증권중개에 에리카김이 9억을 투자했다.

셋째, LKe뱅크 설립에 즈음한 편지가 아니고 EBK 그룹회사 전체에 대한 설립계획이다. 이명박 후보가 200억원을 투자하면 에리카김이 바로 투자할 것이라고 이야기했다 .그런데 에리카김은 앞서 말씀드린 자회사 중에 하나인 이뱅크증권중개에 투자하게 된다. 이 편지가 공개된 시점은 2월 9일이다. 그래서 에리카김과 이명박이 서로 대응투자를 하게 되는 것은 EBK라는 그룹의 자회사인 이뱅크증권중개에 에리카김이 9억 투자하는 것이다. BBK에 한 것이 아니다. 이것은 e뱅크 코리아라는 사이버종합금융그룹에 전체 투자계획에 관한 편지인 것이다.

중요한 대목은 이 편지에서 이사회는 이명박 회장님과 회장님이 지명한 사람이 참석하지 않는 한 유효하지 않다는 정관을 집어넣도록 김백준이 코멘트를 하고 있다. 그리고 이것은 3개월 후인 2000년 5월에 이 내용과 같이 BBK 내용이 개정된다. 저희들이 주장하는 것은 BBK, LKe뱅크, 이뱅크증권중개 세 개의 계열사를 가진 EBK 투자계획 편지이고 발송된 2월에 예고한 대로 3개월 후에 BBK 정관이 개정되는 것이다. EBK에서 BBK를 완벽히 지배하는 것이다.

한나라당에 촉구한다. 이 자료의 출처를 공개해야한다. 비록 이명박 후보의 결백을 주장하기 위해 자료를 공개한 것이지만 이 자료는 이명박 후보가 이 모든 사건에 전 과정을 책임져야할 위치에 있음을 증명한 꼴이 되어버렸다. 그야말로 자살골이다. 검찰도 이 점에 주목하고 수사해야할 것이다.

별도 자료를 또 배포하겠다. 이 편지에 내용보다는 이 편지의 형식을 분석한 결과 가까운 사이가 아니면 이런 문장을 사용할 수 없다는 저희들 분석을 언론인들께 보내드리겠다.

무수한 증거, 증언이 있다. 심지어 측근의 증언도 있다 이명박 후보만 결백하다고 하고 있다. 이명박 후보도 클린위원회 위원도 한나라당 대변인도 모두 거짓말 하고 있다. 이명박 꿈꾸는 것이 거짓말 왕국이 아니라면 이제는 고백하고 책임져야한다. 이명박 후보 하나 때문에 국제적 망신을 당하고 있다. 다른 나라 국민들이야 흥미롭게 이 사건을 지켜보면 되지만 대한민국 국민의 자존심은 땅에 떨어지고 있다. 이명박 후보는 고백하고 책임져야 한다.

2007년 11월 22일

대통합민주신당 대변인실

<본 논평/성명자료는 본 지의 편집방향과 무관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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