종기, 얕보다간 큰일나요
종기, 얕보다간 큰일나요
  • 이원섭 기자
  • 승인 2011.05.17 15:5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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얼굴, 목, 겨드랑, 엉덩이 국소부위에 잘 발생하고 추위, 몸살 증세 보이기도
해독, 배농, 재생 과정 통해 한방으로 종기 치료하는 고운결한의원
막무가내로 짜내려고 하면 염증악화로 회복 늦어져

올 여름은 빨리 찾아 오고 더디게 지나간다는 기상청의 발표가 있었다. 아침, 저녁으로는 여전히 쌀쌀하지만 한낮에는 여름을 생각나게 할 만큼 더운 날씨가 계속되고 있는 요즘, 이른 땀띠로 고생하는 사람들이 있다.

동의보감에서는 땀을 많이 흘린 후에 피부에 붉게 나타나는 것을 땀띠라고 일컫는데 이것이 심해지면 부스럼이 되고 결국에는 종기로 악화되는 성향을 보인다. 종기는 초기에는 단단하고 만지면 아픈 붉은 결절로 시작하여 점차 커지면서 통증이 심해지고 고름이 잡히는 모습을 보인다. 나중에는 손가락으로 가볍게 눌러도 움푹 패일 정도로 물렁물렁해지고, 완전히 곪으면 고름이 터져 배출되는 과정을 거친다.

종기는 세균에 감염돼 노란 고름이 잡힌 모낭염이 심해진 결과로 나타나는 것인데 주로 얼굴, 목, 겨드랑이, 엉덩이, 허벅지 부분에 잘 발생한다. 이처럼 종기는 특정국소부위에 나타나지만 그 증상은 실로 다양하다. 약한 경우 통증이나 염증, 고름이 맺히는 화농의 단계를 겪고 심할 때는 발열이나 추위, 몸살과 같은 전신증상을 호소하는 경우도 더러 있다.

고운결한의원 이종우 원장은 “대개의 경우 종기를 부스럼의 일종으로만 보고 대수롭지 않게 여기는 경우가 많아서 증상이 심해져서야 병원을 찾는 환자들도 있다”고 전했다.

모낭염의 결절로 된 종기를 치료하는데 고운결한의원에서는 해독, 배농, 재생치료의 과정을 거치고 있다. 해독은 종기를 유발시킨 독소를 살균하고 독소의 찌꺼기를 해독하는 것에서 시작한다. 이렇게 해야 통증을 유발하는 종기의 결절상태를 치료할 수 있다. 종기가 단단한 결절상태가 되면 고름이 잡히는 화농단계가 오는데 이 때 이 고름을 해독작용과 함께 밖으로 배출시켜야 제대로 된 종기치료라 할 수 있다.

특히 종기는 한번 난 곳이나 주변부위에 재발할 가능성이 크다. 때문에 반복적인 재발을 막기 위한 원인 제거책으로 체내의 막힌 혈을 뚫는 근본적인 치료도 병행한다. 여러 원인 중에서도 세균이 종기가 생기는 일반적인 이유지만 당뇨, 비만, 불결한 위생 상태, 면역 결핍 환자에서 더 잘 생기는 경향이 있다. 이런 상황을 감안해 원인 제거를 위한 치료에 공을 들이는 고운결한의원은 한방 피부질환 치료를 특별히 자신하는 부분으로 삼고 있다.

더불어 이미 발생한 종기의 환부에 새로운 피부가 만들어질 수 있도록 도와주는 치료도 빼 놓을 수 없다. 고운결 한의원에서 자체 개발한 백결초는 종기가 발생한 부위에 직접적으로 바를 수 있어 빠른 회복을 돕는데 효과적이다.

고운결한의원 이종우 원장은 “단순한 종기의 경우 따뜻한 찜질을 해 주면 쉽게 고름을 배출할 수 있는 화농상태가 돼 통증을 줄일 수 있다”면서 “고름이 생기기 전에 짜내려고 하면 염증이 악화될 수 있어 전문가의 도움을 받을 필요도 있다”고 지적했다. (도움말: 고운결한의원 이종우 원장)

[본 자료는 참고 자료로 본 지 편집방향과 일치하지 않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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