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테마분석> 제약주, 공정위 과징금 확정발표는 오히려 악재 해소 계기
<테마분석> 제약주, 공정위 과징금 확정발표는 오히려 악재 해소 계기
  • 데일리경제
  • 승인 2007.11.23 00: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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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테마분석> 제약주, 공정위 과징금 확정발표는 오히려 악재 해소 계기

공정위 과징금 확정발표로 악재 해소국면

이번달 초 국내 10여개 제약업체들은 병,의원에 불법 리베이트를 제공한 혐의로 공정위 조사에서 적발된 바 있다. 

이들 회사들은 총 약 200억원 규모의 과징금을 부과 받았으며 불법리베이트 금지, 약가인하 금지 등에 대해 시정조치를 받았다.
 
개별업체별 과징금규모는 한미약품 51억원(2007년 예상 영업이익의 7.5%), 동아제약 45억원(6.3%), 중외제약 32억원(6.3%), 유한양행 21억원(3.3%), 일성신약 14억원, 녹십자 10억원, 한국BMS 10억원, 삼일제약 7억원, 한올제약 5억원, 국제약품 4억원 등으로 이번 과징금은 대부분 업체들이 2007년 4분기 영업외비용으로 반영할 예정이다

그러나, 당초 예상된 과징금 보다 상대적으로 적다는 분석이 나와 불확실성이 제거되었다는 분석과 함께 매수 관점으로 접근해야 한다는 주장이 나왔다.

하나대투증권 조윤정 애널리스트는 제약주에 대한 매수관점이 필요한 근거로 세가지를 제시했다.

첫째, 최근 제약주 상승을 눌러왔던 2가지 악재중 공정위 과징금 부분은 예상보다 적은 과징금발표와 함께 현실화된 상태이고, 2008년에 시행하는 약가재평가는 대형 매출품목인 개량신약이 제외될 것으로 전망되어 매출감소에 큰 영향은 없을 것으로 판단하기 때문.
 
둘째, 반면, 제약주가는 이러한 악재반영으로 최근 3개월간 시장대비 11.1% Underperform한 상태로 매력적인 주가수준에 와 있다는 점을 들었고,
 
마지막으로, 2007년 하반기 제약업체들의 실적모멘텀이 매우 강하고 이러한 실적개선세는 2008년까지 이어질 전망이어서 "실적을 보고 투자할 좋은 시점이라는 판단"이라고 주장했다.
 
실제로 2007년초에는 상대적으로 신제품 출시가 많았고 이들 신제품들의 매출이 하반기에 본격화됨에 따라 상위 제약사위주로 2007년 하반기 평균 매출증가율은 14.9%, 영업이익 증가율은 27.3%로 2007년 상반기 평균 12.5%, 10.7%에 비해 큰 폭의 개선세가 예상된다.
 
조 애널리스트는 "2008년에도 고지혈증치료제, 고혈압치료제, 위궤양치료제 등 대형오리지널 품목의 특허만료에 따른 유망제네릭 신제품들이 출시될 예정이어서 상위제약사 평균 매출증가율은 16.8%, 영업이익 증가율은 20.4%로 2007년의 16.2%, 18.7%를 상회하는 실적개선세가 지속될 전망"이라며 제약주에 대한 매수 관점이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그는  "제약주에 대해 Overweight의견을 유지한다"고 밝히고, "현시점 Top Picks는 제약산업의 핵심 경쟁력인 신약개발 능력과 영업력 측면에서 높은 경쟁력을 확보하고 있는 동아제약, 한미약품, 유한양행"을 추천했다.<이원섭 객원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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