상사에게 듣고 싶은 말 ‘자네라면 잘 할 거야’
상사에게 듣고 싶은 말 ‘자네라면 잘 할 거야’
  • 데일리경제
  • 승인 2007.11.22 17:3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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상사에게 듣고 싶은 말 ‘자네라면 잘 할 거야’
2030세대들은 가장 힘이 되는 말로 “잘했어”를, 상대에게 힘을 주기 위해 가장 즐겨 사용하는 말로는 “다 그래. 너만 실수하는 거 아냐”를 꼽는 것으로 조사됐다.

공모전정보미디어 '씽굿'(www.thinkcontest.com)과 취업,경력관리 포털 '스카우트'(www.scout.co.kr)가 함께 최근(11월 13~16일) 대학생 및 직장인 666명을 대상으로 「힘이 되는 한마디」에 대한 설문조사를 진행한 결과 이같이 나타났다.
먼저 지금 당신에게 가장 힘이 되는 말을 묻는 질문에 응답자들은 ‘잘했어’(24.92%)라는 말을 가장 많이 선택, 열심히 한 것에 대해 칭찬을 바라는 것으로 분석됐다. 또 ‘수고했어’(21.92%)나 ‘니가 최고야’(16.52%)라는 말을 꼽는 이들이 많았으며 이외에 ‘고생한다’(13.51%), ‘힘내라’(9.31%), ‘힘들었지!’(6.01%) 등의 의견도 보였다.

상사나 선배에게 가장 듣고 싶은 말로는 ‘자네(너)라면 잘 할 거야’(27.33%)가 가장 많이 꼽혀 윗사람에게 인정받는 말을 가장 듣고싶어 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이외에 ‘역시 최고야’(23.12%), ‘일 잘하는 군’(21.32%), ‘수고했어요’(13.21%), ‘좋은 생각인데!’(9.31%), ‘멋지군’(4.20%) 등을 꼽기도 했다.

응답자들이 다른 사람에게 힘을 주기위해 가장 즐겨 사용하는 말에 대해서는 ‘다 그래. 너만 실수하는 거 아냐’(32.73%)로 주로 상대방의 실수에 대해 다독거려주는 말을 가장 많이 사용하고 있는 것으로 조사됐다. 또한 ‘이만하면 됐어, 충분해’(14.41%), ‘역시 최고야’(13.51%), ‘한 번에 바로 되면 재미없잖아’(13.21%), ‘원래 잘하는데, 뭐’(12.91%), ‘괜찮은데’(10.81%) 등을 많이 사용한다고 답했다.

가장 믿음과 신뢰를 느끼게 해 주는 말에 대해서는 ‘같이 고생해 보자’(44.74%)를 가장 좋아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함께 어려움을 나눌 수 있다는 표현에 믿음과 신뢰가 생긴다는 것이다. 이외에 ‘내가 뒤에 있어’(16.22%), ‘내가 책임질게’(15.32%), ‘나만 믿어’(9.01%), ‘내가 한 번 알아볼게’(8.11%), ‘내가 해결하지’(6.61%) 등도 신뢰감을 주는 표현이라고 응답했다.

또 생활 속에서 벌어지는 상대의 실수에 가장 마음이 풀리는 말로 ‘내가 잘못했어요’(26.13%)를 가장 많이 꼽아 실수를 깨끗이 인정할 때 마음이 쉽게 풀리는 것으로 나타났다. 또 ‘앞으로 조심할 게요’(21.62%), ‘미안해요’(20.12%) 및 ‘더 노력할 게요’(20.02%) 등도 상대의 실수를 용서할 수 있는 좋은 말로 선택됐으며, 이외에 ‘나 때문이에요’(6.61%), ‘이해해줘요’(3.60%) 등도 있었다.

동료나 친구에게 가장 듣고 싶은 말에 대해서는 ‘고마워’(35.44%)와 ‘한 잔 하자, 내가 쏠게’(33.03%)가 팽팽하게 선택됐다. 모두 동료애와 우정을 느낄 만한 표현이었다. 반면 ‘부럽다’(19.52%)는 말을 듣고 싶다는 의견도 적지 않았으며, 이외 ‘너 잘 나가네’(7.21%), ‘연락할게’(1.50%) 등의 의견도 보였다.

부모님께 가장 듣고 싶은 말에 대해서는 ‘장하다’(37.84%), ‘우리아들딸 고생했네’(27.03%), ‘사랑한다’(22.52%), ‘밥 잘 챙겨먹어라’(7.51%), ‘아픈데 없어?’(3.60%) 등의 순으로 나타났다.

한편 가장 기분 좋은 덕담으로는 ‘부자 되세요’(45.65%)를 응답자들은 압도적으로 많이 선택했으며 ‘대박 터지길 바래요’(17.42%), ‘돈 많이 버세요’(14.11%), ‘로또 맞으세요’(8.71%), ‘주식 오르길’(4.50%) 등을 꼽기도 했다.

또한 요즘 일상화된 E-mail의 마지막 인사로 가장 좋았던 말은 무엇이었나라는 질문에 ‘내일은 더 행복하길’(24.02%), ‘늘 행운을 빌어요’(21.62%), ‘좋은 하루 되세요’(21.02%), ‘꼭 만나 뵙고 싶어요’(17.42%) 등을 많이 선택했다. 하지만 ‘감사합니다’(6.91%), ‘건강하세요’(4.80%), ‘수고하세요’(0.90%) 등의 식상한 표현은 선호도가 낮은 것으로 조사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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