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덴마크, 전략적 동반자관계 수립…공동성명 발표
한·덴마크, 전략적 동반자관계 수립…공동성명 발표
  • 배원숙 기자
  • 승인 2011.05.13 12:3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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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명박 대통령은 12일 라스 루커 라스무슨 덴마크 총리와 정상회담을 갖고 양국간 전략적 동반자관계를 수립하는데 합의하고, 공동성명을 발표했다.

공동성명에 따르면, 양국은 정기적인 고위 인사교류를 유지하면서 정치적 대화를 강화하기로 했다. 이를 위해 장·차관급을 포함한 양국 외교부간 정기 정책협의회를 개최해 상호 관심사에 대해 논의하기로 했다.

또 양측은 국제기구 입후보에 대한 상호 지지 증진 가능성에 대한 긴밀한 대화를 포함해 유엔, 아시아유럽정상회의, 한·유럽연합 관계, 기타 다자 기구에서의 협력을 강화키로 했다.

두 정상은 한반도 평화와 안정을 달성하기 위한 협의를 지속하기로 합의하고, 특히 덴마크는 북한이 우라늄 농축 프로그램을 포함한 모든 핵 프로그램을 완전하고 검증 가능하며 불가역적인 방식으로 포기하고 모든 관련 활동을 즉각 중단할 것을 촉구했다.

아울러 오는 7월 잠정발효 예정인 한·EU(유럽연합) FTA(자유무역협정)의 잠재력을 활용, 상호호혜적인 경제·통상협력을 확대하기로 했다.

두 정상은 또 양국 민간부문에서 녹색기술, 재생에너지 기술, 생명공학 기술, 제약산업 기술 등 신기술 협력을 더욱 확대시킬 수 있다는데 동의했으며, 국방관련 협력도 증진키로 합의했다.

두 정상은 전략적 동반자 관계 틀에서 ‘한·덴마크 녹색성장 동맹’을 맺었으며, 양국은 이 동맹을 통해 다양한 활동을 정려하고 양자 및 다자 차원에서의 협력을 증진시킨다는 데 합의했다.

이와 함께 리비아가 평화적으로 더 나은 미래를 향해 나아가기를 희망하고, 소말리아 해적퇴치를 위한 양자·다자 차원의 협력 필요성에 의견을 같이 했다. [데일리경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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