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 대통령 “공정한 사회는 기회의 균등”
이 대통령 “공정한 사회는 기회의 균등”
  • 이원섭 기자
  • 승인 2011.05.11 19:48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독일을 공식 방문 중인 이명박 대통령은 11일 새벽(한국시각) “대한민국은 모든 분야에서 공정한 사회가 돼야 하며, 그것은 기회의 균등일 수 있다”고 말했다.

이 대통령은 이날 유럽 금융·경제의 중심지이자 우리 동포와 기업들이 밀집한 독일 프랑크푸르트에서 가진 동포간담회에서 이 같이 강조하고 “결과는 각자가 책임지지만 기회는 균등하게 돌아가야 한다”고 덧붙였다.

이 대통령은 특히 “교육의 기회는 형편이 되는 사람만 받는 것이 아니다”며 “교육의 기회는 같이 주어져야 한다”고 강조했다.

이 대통령은 다만, “결과는 각자노력의 결과로 각자 책임져야 한다”면서 “결과를 갖고 균등하게 하면 사회주의나 공산주의 국가”라고 지적했다.

이어 “여러 분야에서 기회를 균등하게, 힘을 가진 사람이나 못 가진 사람이나 균등하게 주어져야 한다”면서 “보육에 대한 것도 이제 5세 아동에게도 균등한 기회를 주어서 사실상 의무교육이 9년에서 10년으로 늘어나게 됐다”고 소개했다.

이 대통령은 이에 앞서 “(우리는) 빠른 시간 안에 산업화와 민주화를 함께 이룬 것을 자랑하지만 아직도 우리에게는 부족한 것이 많다”며 한 단계 성숙한 산업화와 민주화를 만들기 위한 공정한 사회 달성의 중요성을 강조했다.

한편, 이 대통령은 지난 1960년대 초 광산근로자와 간호사 등 우리 산업역군들이 프랑크푸르트에 첫발을 내딛으며 형성된 독일 한인사회가 조국 경제발전에 기여했을 뿐만 아니라 한-독 우호 증진에 중추적 역할을 수행해 왔음을 평가했다.

아울러 동포들의 애국심과 노고를 치하하고 동포사회가 더욱 화합·단결해 독일내 한국의 이미지와 위상을 드높여줄 것을 당부했다.

프랑크푸르트를 비롯한 독일 중·남부 지역에는 약 2만여 명의 동포들이 거주하고 있으며, 이번 간담회에는 유제헌 프랑크푸르트 한인회장 등 각계 동포대표 180여명이 참석했다. [데일리경제]

경제일간 - 데일리경제 www.kdpress.co.kr <저작권자 ⓒ데일리경제. 무단전재/재배포 금지>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